五禽之戱를 修練하며 ( 1기 주 영 환 )


겨울다운 겨울이 올 건가 봐요.
춥다고 너무 움츠리지 마시고
보양식 잘 챙겨 드시고 운동 잊지 마세요
화타오금희 기본동작이라도 서서히 하면서
실내에서 무료하지 않은
부지런한 선생님들 되시기를 바라요~
모두 건강하세요.
五禽之戱를 修練하며 ( 1기 주 영 환 )
수련 소감에 앞서 화타 오금지희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면, 後漢 시대의 뛰어난 의학 대가인 화타가 발명한 것으로, 자연계의 각종 鳥獸의 운동 형태 및 천성적 특징을 모방하여 心身 保健 및 질병 예방을 위하여 만든 導引術이다. 오금은 호랑이, 곰, 사슴, 새, 원숭이를 의미하며, 각 동물의 天性을 오행의 이론에 비추어 보면, 호랑이는 속성이 거칠어 金의 성질에 속하여 肺의 단련을 주로 하며, 곰은 木의 성질에 속하여 肝을 단련하며, 사슴은 水의 성질에 속하여 腎臟을 연마하며, 새의 성질은 火에 속하여 心을 연마하며, 원숭이는 土의 성질에 속하여 脾의 연마를 주로 한다고 한다.
오금희의 각 동작을 실제 演技하다 보면 그 자세 동작이 요즘 흔히 볼 수가 있는 태극권, 태권도, 쿵후 같은 무술의 자세 동작이나 각종 스포츠댄스 그리고 흥겨움을 더해주는 리듬 동작들과 유사한 면을 느낄 수 있다. 오금희의 오래된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이것들은 곧 오금희의 모든 동작에서 응용 내지는 파생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현대사회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일등주의가 판치고 있으며 이는 남보다 더 빨리 개발하고 남보다 먼저 새로워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런 생존경쟁사고는 각종 스포츠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점점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고난도의 미적인 자세 동작 같은 외향적이고 감각적 그리고 전문적인 면을 중시하는 것 같다. 따라서 일반 사람들 누구나 직접 즐기며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보여 주는 사람과 보는 사람의 입장이 뚜렷이 나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대리만족이나 순간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현대인의 적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본다.
오금희는 동작과 자세에서 그렇게 어렵거나 힘들이지 않고도 시간이 흐르면 정확한 자세 동작이 절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물론 다소간의 고통과 인내를 요하는 연습이 필요하지만 과격하거나 무리한 동작이 아닌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며 이루어지는 연기공의 한 공법에 속한다.
고요한 마음 상태에서 긴장을 풀고 자신의 동작과 자세를 음미해가며 신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껴 보면서 한껏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멋과 맛이 있는 운동이라서 좋다. 특히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함께 증진되기에 좋다.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다음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연결되어 어느새 마무리 동작까지 진행되며, 시간상으로는 40분 정도 지나며, 이때 몸은 적당히 더워진 상태로 심신의 이완과 함께 기분이 산뜻해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요즘 얘기하는 현대인의 건강 유지 비결, 즉 "40분 이상 움직이고 땀이 배어 나올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본다. 또한 남녀노소나 건강인 또는 환자나 할 것 없이, 서서 사지를 움직일 수만 있으면 가능한 체계적인 전신운동이다.
豫備功부터 순서대로 의념을 갖고 동작하다 보면 어느새 신체의 안과 밖이 서로 하나가 된 상태가 되며, 마무리 동작을 마치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무릎에 힘이 생겨나서 운동 후 휴식보다는 머리 위로 높이 발을 올려 차고 싶은 충동도 느낀다. 사방 3미터 정도의 평탄한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고 서서히 배어 나오는 땀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새벽 행공은 여름에는 심신을 개운하게 만들어 아침을 시원하게 시작하도록 하며, 겨울에는 심신을 따뜻하게 하여 집 밖의 찬 공기를 전신으로 받아들이며 기분이 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저녁 행공은 여름에는 전신에 흘러내리는 구슬땀을 온수로 샤워를 하고 나면 편안하고 깊은 잠을 취하게 하며 겨울에는 창문을 열어놓고 행공해도 따뜻한 기운을 느끼며 심신의 찌꺼기가 걸러진 기분으로 숙면을 취하게 한다.
행공 도중 안마시에 하는 얼굴 씻기는 얼굴의 피부를 매끈하고 부드럽게 하는지 화장수 사용하지 않고도 감촉이 좋다. 하체를 많이 사용하면서 무릎과 허벅지에 힘이 붙게 되어 오래달리기나 절 수련을 잘 할 수 있다.
실제로 올여름에는 작년에 못 했던 108배를 2시간 40분간 쉬지 않고 잘 할 수 있었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5km 정도의 달리기는 별 어려움 없이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허리와 미려를 구분하게 되어 몸을 굽히고 뒤로 젖힐 때, 또는 오래 쪼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도 미려를 기점으로 움직이면 요통이 예방 내지는 완화됨을 느끼고, 장시간 책상에 앉아 사무를 봐도 어깨 결림, 뒷목 뻐근, 뒷머리 땡김 같은 증상이 없으며 눈의 피로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체내의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계통이 튼튼해져서 흔한 감기에 대한 저항력과 대응력에 자신감이 생긴다. 또한 매일 하는 수련 습관은 절로 절제된 생활이 되어 자기의 삶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밑거름이 된다.
이제 매일 거르지 않고 수련하는 습관은 형성된 듯하지만, 形-法-功-解 수련 과정에서 이제 形 단계이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반복된 수련 생활로 형에 涵意된 본래의 면목을 이해하고 체득하는 데 힘쓰고자 한다. 그 단계에 이르면 지금과는 또 다른 멋과 맛을 느끼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