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정신집중 오금희 ( 64기 전 병 남 )

최고의 정신집중 오금희 ( 64기 전 병 남 )
중년이 되고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을 생각하게 되었다.
적당한 운동을 찾던 중에 화타오금희를 알게 되었다.
화타오금희는 문헌상에서 간간이 보이지만 지금은 명맥이 끊긴 무술의 한 종류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터라 양생 술로서의 화타오금희는 반가웠지만,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태극권과 유사하겠거니 생각하였고 그 비슷한 운동 효과라면 무난하리란 생각이 들어 등록을 결정했다.
1년 동안, 초급 7개월 중급 5개월의 과정을 거치면서 몸이 좋아짐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화타오금희를 수련하다 보니 이곳저곳 굳고 막혔던 부분이 풀려 몸의 밸런스가 균형이 있게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하체는 탄탄해지고 상체는 부드러워졌다.
처음에는 웅부신요의 구부림조차 버거웠지만, 몸이 차츰 유연해지고, 꼬리뼈를 세우는 백원헌과는 뻣뻣함이 사라지고 부드러워졌다.
또한 체력적으로도 점차 나아짐을 느꼈다.
잠깐의 운동에도 숨이 차고 온몸이 뻐근하도록 결렸지만 점차 운동 후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 동작 한 동작 이어지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정신 집중은 스트레스와 잡생각이 많던 나에게 너무도 적절한 처방전이었다.
회장님의 정성스러운 시연과 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 그리고 열띤 조별 활동의 과정속에 어렵던 동작들이 서서히 익숙해지게 되었다.
중급과정을 거치면서 시선과 동작의 시작과 끝, 무게 중심의 요령을 알아가며 더욱 오금희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꾸준하게만 한다면 심신이 건강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 생활의 큰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저녁 시간에는 무조건 오금희를 수련하자고 스스로에게 약속하였다.
오금희를 만나고 수련했던 시간들이 너무도 감사하다.
화타오금희!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지 않아도 몸과 마음을, 나와 남을 동시에 건강하게 하는 운동으로서 이만한 것이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