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보다 좋은 오금지희 ( 66기 김 성 곤 )


보약보다 좋은 오금지희 ( 66기 김 성 곤 )
오행지학을 공부하고 있는 저로서는 오금희라는 것이 시작 전부터 이미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그 화타 선생님의 도인제조라는 오금희는 수련 동작은 몰라도 말이야 무척 많이 듣던 이름이었으니까요.
그러한 오금희를 사실 2011년도 무렵에 존경하는 형님인 장도봉님께 권유받긴 했지만, 그때는 여러 가지 하는 일이 많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66기 기수 모집에 제 이름과 비슷하신 김성기 원장님이 전수하신다는 말을 듣고 본격적인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그동안 이것저것 건드려는 봤지만 뭣하나 끝까지 해본 적이 없는 - 특히 그것이 운동이라면요. - 저로서는 이번에도 하다가 마는 것이 아닐까 심히 주저주저했지만 한두 번도 아닌데 한 번 더 하다 말지 머.....
그런데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 어려운 동작들은 아니지만, 굉장히 합리적인 동작들이 몸의 이곳저곳을 잘 어루만져 준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같은 동작이지만 한번 했을 때의 느낌과 여러 번 했을 때의 느낌이 또 틀리니 그 재미를 놓치기 싫어서라고 할까요? - 사실은 김성기 원장님의 오금희 동장이 무척 아름다워서요. 원장님의 그 동작들이 눈에서 안 없어집니다. 그걸 따라 하고자 하는 욕망이 사라지질 않아서 포기 못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오금희를 배우다가 가장 중요한 5절,6절을 하는 시점에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참여를 못 해서 무척 아쉽다는 생각에 이러다 또 중단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문자를 보내서 소식을 알려주는 정 사범님의 따듯함과 그래도 이번 것은 마지막까지 가보자는 그런 오기에 힘입어 이렇게 수련기까지 작성하고 있네요. (스스로가 기특합니다.^^;;)
그러나 이 오금희를 제가 열심히 날마다 하지를 않았기에 어떤 특별한 체험을 한 적도 없고 건강에 어떤 확실한 효과를 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분명 어지간한 보약 먹는 것보단 더욱 효과가 좋겠다는 확신은 분명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확신을 게으름이라는 장벽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고요.
기왕에 여기까지 배운 오금흰데 그냥 포기하긴 싫어서요. 그래서 수련기를 작성하고 스스로의 각오를 다짐하고자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혹여 교대역 근처에 살고 계신 회원님들 계신다면 제 사무실도 교대 근방이니 교대 운동장에서 점심시간에라도 같이 운동해주실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