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같은 오금희 ( 82기 임 진 * )
보약 같은 오금희 ( 82기 임 진 * )
학교만 졸업하면 시험에서 해방되는 줄 알았는데 업무도 힘들었지만 경력이 쌓여도 매번 치러야하는 시험이 나를 괴롭혔다.
언젠가부터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도 집중이 안 되고 머릿속에 안개가 가득 찬 묘한 증상과 더불어 찾아온 불편함으로 회사 근처 빌딩에 있는 내과안과 피부과 신경과 등등 다수의 양방병원을 다니다보니 약은 한없이 늘어났고, 약을 먹고 나면 배가 불러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가 없었다. 나에게도 번 아웃이 찾아왔던 것이다.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린 상태로 퇴직을 결정하고 한의원을 다니며 소진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이 일정부분 해소되었지만 마음을 비롯한 몸의 곳곳이 불편했고, 주변 사람들이 경험으로 권유하는 갖가지 운동을 시도하였지만 너무 힘이 들어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곤 하였습니다.
오금희를 접하고 긴장해소와 디스크가 많이 개선되었다는 남편의 권유가 몇 번 있었지만 가볍게 무시하였는데, 동아리 활동 회원 중 연세가 가장 많으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백발의 70대 여한의사님이 오금희의 명칭과 동작으로 몸이 도움 받는 효과를 알려주셔서 오금희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토욜 아침이면 갈까 말까 매번 망설이면서도 다니다보니 오금희를 끝내고 돌아올 때면 어깨를 비롯하여 몸이 점점 가볍게 느껴졌고, 한 달 정도 경과하니 나를 가장 괴롭혔던 배뇨장애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약간의 스트레스에도 몸이 예민해져 불편함을 견디기 힘들었던 내가 어느덧 1년 동안의 수련을 마치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비장의 무기 오금희가 내 것이 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쁩니다.
지금까지 1년 동안 동행해준 남편에게 감사하며 치유의 시간을 함께 한 82기 회원 분들의 건강을 기원해봅니다.
밝은 에너지로 차와 간식과 함께 수련에 도움을 주신 부회장님과 과한 표정 변화 없이 심심한 농담으로 웃음과 함께 오금희 동작을 지도해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