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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화타오금희로 몸 챙김, 마음 챙김 ( 83기 이 정 * )

작성일 : 2025-08-05


화타오금희로 몸 챙김, 마음 챙김 ( 83기 이 정 * )

 

25년 전, 친분이 있던 한 한의사 선생님께 화타오금희를 처음 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시에는 예비공이었지만 그렇게 맺은 작은 인연이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아 지금 이곳에서 다시 꽃피우게 되다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20대 중반부터 단전호흡 단체에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기공과 명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태극권과 여러 수련들을 접해왔습니다. 하지만 늘 뭔가 부족하다는 갈증이 있었고, 그 목마름이 결국 이곳까지 저를 이끌었나 봅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색했지만 저를 향한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시며, 심지어 따로 시간을 내어 진도까지 맞춰 주신 박영선 사부님 덕분에 매주 토요일 대전에서 이른 아침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발걸음이 신났습니다. 어떤 날은 꽤 잘하는 것 같다가도 또 어떤 날은 바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 겪는 감정은 아니겠지요. 수월하지도, 그렇다고 포기할 만큼 어렵지도 않은 오금희와의 재미난 밀당속에서 한 동작, 한 동작을 익히며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아직은 흉내내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지도자 과정에서는 또 다른 모습의 오금희가 짠! 하고 나타날것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금희는 큰 힘을 들이거나 애쓰지 않아도 놀라운 운동 효과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땀이 송글송글 맺힐 만큼 기분 좋은 자극이 있고, 온몸의 기혈이 고르게 순환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은 동작 하나하나를 더듬으며 연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몸 구석구석을 풀어내고 다독이는 느낌도 들구요. 수련을 마치고 나면 몸이 가뿐해지고 시야가 밝아지며 머릿속도 맑아집니다. 흩어졌던 몸과 마음이 다시 자기 자리를 찾아 정리정돈된 기분이에요.

그래서 오금희로 몸챙김, 마음챙김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본업 외에도 태극권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활동이 점점 많아지면서 고민도 늘어갔습니다.

태극권은 아무리 천천히 움직여도 어르신들이나 몸 쓰는 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흔히들 나이 들면 태극권이나 슬슬 해야지라고 생각하시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생각보다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무릎 문제도 쉽게 따라옵니다. 물론 제 지도력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겠지만요.

이런 고민 끝에 찾아낸 것이 화타오금희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태극권이 고관절과 골반을 중심으로 하체에 집중된 반면, 오금희는 상·하체를 고르게 사용하는 전신 수련법이며, 심지어 치아와 혀까지 운동합니다!!!

그리고 태극권보다 배우기 쉽고 안전한데 효과는 빠른 오금희!!!

태극권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진 오금희가 인류의 건강한 움직임의 원형(原型)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자료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이처럼 안전하고 건강한 움직임에서 많은 기공과 무술이 파생되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앞서가는 교육 시스템 덕분에 저도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었고, 매주 정성 다해 지도해주신 스승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언젠가는 스승님들처럼 깊은 내공을 지닌 화타오금희 수련자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오금희는 저의 확실한 노후 보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매일 오금희를 절친 삼아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성기 회장님, 박윤선 부회장님, 박영선 사부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