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스며들게 하는 꾸준한 노력 ( 49기 조 영 * )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공지사항

몸에 스며들게 하는 꾸준한 노력 ( 49기 조 영 * )

작성일 : 2024-08-12

몸에 스며들게 하는 꾸준한 노력 ( 49기 조 영 * )

 

1. 배움의 계기

군대를 갓 전역한 저는 여러 가지 잔병치레와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강건하게 해 줄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싱이나 킥복싱 같은 격렬한 서양 운동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하지만 몸을 격하게 사용하고, 건강보다는 격투에 치중하는 면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보다 온건하여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의 운동 보다는 의 운동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또한 경망스럽지 않고 진중하여 평생을 수련할 수 있는 운동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북아현동에 사는 저는 길을 지나다니다가 화타 오금희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무협지를 즐겨 읽던 저는, 오금희라는 것이 다서사지의 동물을 따라한 무술일 것이라고 추측하게 되었고, 화타가 창시하였으면 심신 수양에 더없이 적합하리라고 판단하여 화타 오금지희 본부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2. 배움의 길

 

아직 오금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저를 권이신 사부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님들은 기꺼이 맞이하여주셨고, 법도에 맞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새로운 동작과 새로운 원리를 배우는 것은 늘 가슴 설레는 일이었고, 가르쳐 주신대로 매일 매일 수련하여 몸에 동작을 익히는 것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차근 차근 한동작 한동작을 배우다 보니 어느새 8절 수공까지의 초급 과정을 다 배우게 되었고, 다시 한번 동작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무게중심과 시선, 동작의 시작과 끝을 배우다 보니 어느새 중급 수료 심사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3. 배운 것

 

화타 오금지희를 수련하면서 배운 것을 헤아리자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배움 중에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그것은 바른 태도입니다. 몇 가지의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몸에 깊숙이 배어 있는 습관과 태도가 삶을 바꾸는 힘을 지닌 것 같습니다. 특히 마음에 품게 되는 것은 겸손히 배우는 태도입니다. 저는 배우면 바로 수련하고 수련 도중에도 늘 배워라. 세심하게 체득하고 힘써 노력하여 진보해야 한다. 어느 한 단계에 오래도록 머물러 스스로 자만해서는 안된다.(화타오금지희도해, 43)”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이제 일 년을 살짝 넘는 시간 동안 오금희를 배웠습니다. 중급 수료 심사는 이제 수련의 시작임을 알리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은 많고도 많으며 늘 고치고 다듬고 갈고 닦아 보다 깊이 있는 수준에 이르고 싶습니다. 저는 오금희를 저의 평생 친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겸손히 배우는 마음으로 오금희 수련에 정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감사

 

토요일 오전 수련반에서 저는 막내입니다. 저는 아직 예의범절도 잘 모르고 교양도 부족하지만 항상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필요한 가르침을 주시는 권이신 사부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먼저 깨달은 바를 늘 자상하게 일러 주시는 선배님들과 화타 오금지희 한국 보급에 힘쓰시는 회장님과 부회장님께도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