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의 호전됨 ( 41기 박 * 현)

오장육부의 호전됨 ( 41기 박 * 현)
소년시절 배우기를 희망했던 수련법
인간은 한 생명체로 탄생하여 유년기와 청년기와 장년기 노년기를 거쳐 종국에는 태어난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리와 우주만물의 섭리를 노년기에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 깨닫게 된다고 생각됩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 경제 형편은 일부 부유 가정을 제외하고 농어촌의 각 가정이 3끼 식사를 자유롭게 해결 할 수 있는 생활 형편이 못 되었다. 10-20리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녔고, 학교생활이 끝나면 동네 공터나 학교운동장에서 동네별 어린이들이 패를 짜서 공을 차는데 축구공이 없어 새끼줄을 묶어서 축구공 대용으로 공차기를 하곤 했다. 자치기놀이, 모래주머니 던지기, 고무줄넘기, 종이 딱지치기, 또는 저수지 옆 뚝을 100미터 코스로 달리기를 하든지, 모여서 재기차기, 생활 형편이 조금 나은 경우에는 부모님을 졸라 태권도장, 유도도장, 복싱도장을 다니면서 자신의 체력 단련과 취미생활을 병행하며 소년시절을 보내곤 하였다. 반면 나머지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독서인데 문학전집과 수필, 시집 그 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는 만화책과 무협소설에 몰두하는시간이다.
그 당시 읽었던 무협지 내용 중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명의인 화타선생님께서 병명도 없고 유명한 의사도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으로 고생 하는 부인을 위하여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시고 창안해낸 운동방법을 직접 부인에게 적용 시켜서 매일 매일 반복적인 운동을 하도록 한 결과 부인께서 점차적으로 회복 해 간다는 내용을 읽고 그 방법이 무엇일까 궁금해 하면서 나도 배워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37년이 지난 2001년7월20일 태평서적에서 건강관련 서적을 살펴보던 중 비전의 치료기공 『화타오금지희도해』 곽정헌지음/ 김성기, 박윤선 공역의 기중한 책자를 맞이하게 되었을 때 그 순간 눈앞이 환하게 밝아 오면서 마음속으로 인연이 되어 바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구나 생각하며 동 서적을 구입하여 귀가하는 지하철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고 마지막 끝부분에 연락처와 화타문 오금지희 한국지부에서 수련과정별 강의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곧바로 등록하고자 마음을 정하고 바로 책에 기록된 전화로 등록절차를 확인하고 충정로에 위치한 현 본부에 등록하려고 하였으나 바로 그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등록을 포기하고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그러나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꼭 이 수련법을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든 중 그로부터 8년이 지난2009년, 새해 아침이 되자 올해는 꼭 지금까지 마음속에 담아 두고 미뤄왔던 것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2009년1월9일 저녁7시에 발걸음을 충정로의 한국본부로 향하였고 중간에 시간 때문에 마음이 변하여 중도하차 않지 않도록 하기위하여 등록기간을 1년으로 정하게 되었고 당일부터 곧 바로 김경린 사범님으로부터 오금희에 관한 이론과 기초공을 열심히 배우기 시작하여 배운 것을 일주일간 반복하여 빠짐없이 수련하면서 기초과정을 수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몇 날은 사범님의 설명과 시범동작에 따라 해보니 생각보다 잘 몸이 움직여 주지 않았고 연습이 끝날 때는 몸에 힘이 들어간 근육과 인대부분이 뻐근하고 당겼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였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시간이 날 때 마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반복하여 연습을 하였습니다.
수련시작 후 3개월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조금씩 연속동작이 된 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또한 수련 중에는 일체의 잡념을 털어 버릴 수 있었고 동작 하나하나가 익숙해지니 재미도 있었으며 수련이 끝나면 몸 전체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안마단계에서 마지막 코 주위를 문질러줄 때는 허리가 아프고 다리의 오금부분이 당기며 안마중간에 2번 정도 중단하고 허리를 펴서 잠시 호흡을 마신다음 다시 다음동작을 계속하곤 하였습니다.
어언 6개월이 지나면서 어려웠던 자세들이 몸에 익숙하게 되었고 점차적으로 자세의 정확성도 좋아져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수련을 시작한지 7개월째부터는 한여름이라 옷을 땀으로 적시면서 중급과정의 첫 수업이 시작되었고 사범님으로부터 동작의 처음인 녹참원조에서 호송경배까지
1.자세의 시작과 끝나는 부분,
2.동작중 시선의 위치,
3.정확한 동작자세를 배웠고
11월말경이 되니 수공까지 끝내게 되었습니다.
수련 중 가장 힘든 부분으로 수공의 선유녹경의 동작을 정확하게 취하니 고개를 돌리는 방향과 혀의 움직임 방향이 다르니 종잡을 수 없고 목 부위에서 소리가 나며 목의 근육이 당기는 듯 36번을 계속하기가 어려워 6번이나 번갈아가면서 잠깐 쉬고는 계속하곤 하였습니다.
수련처음에는 책을 보아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 책의 깊은 뜻을 잘 몰랐으나 1년이라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그동안 쉬지 않고 반복된 수련의 결과 책의 내용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었습니다. 동물의 움직이는 형태에 음양오행인 『수.화.목.금,토』를 결합 구성된 화타오금희, 수련의 정도에 따라서 잘못된 습생으로 인하여 문제가 생긴 몸의 장기(오장육부)들이 하나씩 호전되어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장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직장인에게는 고질적인 허리병 치료에, 하체가 약한 사람에게는 하체단련에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지난 12월18일에는 김경린 사범님으로부터 2010년 1월11일 중급과정평가가 있으니 응시하라는 말씀을 듣고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길만을 익힌 상태인 본인이 과연 평가에 응시 할 수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 봅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여 지금까지 배워왔던 내용에 대하여 평가를 받고 가능하다면 고급과정에 등록하여 지속적으로 수련을 하고자 생각합니다.
10개월이 지난 지금 아내도 12회중 마지막 1회의 항암치료를 남겨두고 있으며 타 부위에도 이상 없는 상태라 최초의 절망상태에서 어느 정도 마음이 안정이 되며 이러한 시련을 통하여 무엇인가 우리부부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깊은 뜻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어려운 환경여건에서도 건강도법 화타오금희를 필요로 하는 도반들에게 문호를 열어주시며 지도보급에 노력하시는 원장님과 사범님, 관계자 여러분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