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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화타의 건강법 ( 21기 홍 성 * )

작성일 : 2026-03-21

화타의 건강법 ( 21기 홍 성 * )


대학교 3학년때 즈음십팔사략이라는 책을 읽던중 화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화타에 대해서는 어릴적 읽었던 삼국지의 영향 때문인지 반가운 느낌이 들었다.

그냥 오랜만에 접한 화타의 이야기가 반갑기만 한 것으로 끝났으면 오금희와는 인연이 없었겠지만책 내용중에 화타가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하기에 질병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섯가지 동물의 움직임을 흉내내어 오금희 라는 건강체조법을 고안해 냈다는 내용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천년전에 외과의술을 창안하고 의성이라고 까지 불렸던 화타가 고안한 건강체조법이니 당연히 효능이 좋을 것이고동작도 몇개 않될꺼 같아서 이 당시 나는 다섯가지 동물의 동작을 본떴다는 말에 동작이 5가지 밖에 않될 것이라 착각을 하였다. - 배워두면 여러모로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오금희를 주제어로 검색을 하였다.

사실 검색을 하면서도 화타의 의서도 전해지지 않는 마당에그것도 수천년전에 고안한 건강체조법이 고스란히 전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다만 오금희라는 것의 실체에 대하여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하였던 것인데오금희라는 기공이 아직까지 전수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르치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반가운 마음도 들었지만 당장 찾아가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역사책에서 이름만 따와서 대충 돈이나 벌려고 곳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앞섰다.

지금 생각해 보면 웃음만 나오지만그 당시에도 웰빙 열풍을 악용하여 한 몫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기라 그렇게 생각하였던 것 같다.

아무튼 그 쯤에서 인터넷 검색을 그만하려 했지만 화타오금희 한국지부 홈페이지가 있고 그냥 궁금하기도 해서 일단 화타오금희 한국지부 홈페이지에 접속하였다.

홈페이지를 둘러본 결과 내가 애초에 생각했던 것 과는 많이 달랐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기수련원에서도 학업능력이 향상된다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식의 광고로 회원들을 모으는데여기는 그런 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문구가 없었다또 가르치시는 분도 본업이 따로 있고오금희는 취미로 하시는 것 같아 학원(?)이라기 보다는 동호회에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회원분들의 수련기를 읽어보니 더욱 그러하였다.

이제서야 나의 의심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지만대학생 용돈으로는 수련비를 감당하기가 버거워 오금희를 배우는 것은 취업 후로 미루었다대학 졸업후 회사의 전산센터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는데여기는 24시간 가동되는 곳이라서 3교대 근무를 하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에 수업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수련비는 마련되었으나 시간이 없어 오금희를 배우지 못한 것이다.

누군가 마음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그래서인지 취업 1년 후 부서가 바뀌어 전산센터 근무를 하지 않게 되었다.

오금희를 배우고 싶다고 처음 생각하고 3년이 지나서야 오금희를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첫 수업시간에 오금희 동작이 81가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좌절(?)도 하였지만나를 포함한 21기를 가르쳐 주시던 주영환 선생님의 자상한 지도와 동기 수련생분들의 도움으로 초급 과정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업무특성상 야간이나 휴일에 바쁜일이 많이 생기는 편인데 중급과정에 들어서고 얼마 후 부터 회사일이 바빠졌고그 동안 많이 친해졌던 동기 수련생 분들도 대부분 수련을 중단하셨을 때라 나도 오금희에 대한 관심이 차츰 멀어져갔다하지만 몇차례 결석 후 수업에 참여하였을 때 지나간 수업시간의 내용들을 친절히 가르쳐 주시던 21기 동기이신 조용연님과 바쁜 수업일정 속에서도 수련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지도해 주시던 최정식선생님의 도움으로 중급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렇게도 배우고 싶었는데 막상 배우다보니 바쁘다고 수련을 게을리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내가 또 일만 벌였구나 하는 생각에 움츠려들었던 적도 있었지만이렇게 수료를 하게되니 오금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외에도 성취감이라는 별책부록이 주어진듯 하고 마음이 뿌듯하다

이러한 성취감을 지속적으로 느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수련을 해야 할텐데 요즘도 회사일을 핑게삼아 정회원 수련시간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애써 배운 것을 잊어버릴까봐 아침에 15분 정도 오금희 수련을 하고 있는데동작을 기억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운동량이 많이 줄어 걱정이다회사일이 줄어들 예정이라 게으름 피울 핑게꺼리도 없으니 열심히 수련할 수 밖에 없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