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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고급반 수련기

조 서 윤
한달에 둘째 넷째 토요일 고급반 수업이 수효사 법당에서 시작된다.

법당이라 그런지 처음 분위기가 생소하지만 이내 차분한 마음이 된다.

오금희를 알게되고 수련한지 벌써 3년...

초급반 시작할때 ‘그래 1년만 열심히 버텨보자’ 하던것이 오금희의 그 무엇이 나를 지금까지 이끌었을까...?

수련하면서 느끼는거지만 할때마다 느끼는 느낌들이 매일 다르다.

너무 새롭다. 매일 같은 동작을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새로울수 있을까...

그렇게 하나 하나 동작마다의 느낌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그래서 끝이 없다.

그래서 재밌다. 지루할 틈도 없이~~

아마도 지금 나는 오금희를 즐기는게 아닐까?... (감히 이렇게 생각해본다.)

‘오금희’라는 이름 그 자체로 설명이 되지 않을까싶다.

정말 오금희 수련은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중에서 제일 잘한 일이다.

초중급을 마치고 ‘이정도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왕 배우는거 확실히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고급반을 다니게 됐다.

초중급반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수정 또 반복해가면서 이제 조금 형(形)이 잡히는 듯하다.

오금희를 수련하면서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감기가 지금은 많이 덜하다.

수련전엔 감기약을 먹고도 3주를 지나야 나아지는듯 했는데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도 약하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물론 횟수도 줄었다.

그리고 소소한 일상들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 너무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많이 아프면서 나에겐 너무 먼 일들이었다. 호흡하고, 밥먹고, 잠자고, 누워있고, 앉아있고, 말 할 수 있고, 내 발로 걸을수 있고, 지금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거 등등...

지금은 힘들었던, 할 수 없었던 것들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그래서 또 행복하다. 오금희는 나에게 다시 새로운 삶을 안겨 준 고마운 보물이다.

그러니 어찌 오금희 늪에 빠지지 않을수 있을까~~~ (이런 늪이라면 얼마든지 빠져야지~)

오늘도 난 매일매일 쌓이는 몸과 마음의 독소들을 오금희로 매일매일 비워낸다.

그리고 조금 더 착해진다.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따뜻한 카리스마로 이끌어 주신 김성기 회장님,

그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함께 해주신 동기분들께 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