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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고급반 수련기

유 성 열
중급을 수료하고 고급반에 들어가 수료하기까지 어언 1년 6개월이 된다.

처음 오금희를 시작해서 동작을 배우고 익히면서 느끼던 몸의 변화는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의 일부가 된 거 같다. 즉, 하루 하루 밥먹고 배부르듯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거 같다. 안하면 배고프고 하면 배부르듯이 느낀다. 물론 건너 뛸 때도 있지만 두 끼니를 건너뛰면 몸이 많이 배고픈 거 같다. 안한다고 죽지는 않겠지만 계속 안할 수는 없다.

아직 뭐가 뭔지 모르지만 오금희를 하는 동안 몸 내부에 일정한 흐름이 쪼금 느껴진다. 그게 뭘까 계속 궁금하지만 누구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각각 개인의 상태가 틀리기 때문일 거 같다.

언제부터인가 그 내부 흐름의 알기를 포기하고 그냥 하기로 했다. 그저 죽는 날까지 오금희를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할 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억지로라도 오금희를 죽는 날까지 해야겠다.

누가 “좋은 일이 있어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좋은 일이 생긴다”고 말한 게 생각난다.

그저 바람이 있다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금희를 할 수 있도록 절제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오늘도 어제 술 많이 먹은걸 후회한다.

“금희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