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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고급반 수련기

황 승 현
사람은 마음과 몸, 두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학(大學)]에서는 “마음이 넓으면 몸이 펴진다(心廣體?)”고 했습니다. 저는 진실로 지난 일 년 동안의 오금희 고급과정에서 몸과 마음을 모두 수련할 수 있는 두 가지 귀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첫째는 초?중급과정에서 배운 오금희 동작을 이론을 통하여 심화함으로써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원리를 체득하는 기회를 경험하였으며, 둘째는 동양 진리의 핵심인 [논어]를 통하여 마음을 닦는 공부를 한 것입니다. 이번 오금희 고급과정은 명실상부하게 마음과 몸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참된 수련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오금희 고급과정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오금희 동작을 스스로 살펴보고 자기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람은 눈을 통하여 세상을 보지만 막상 자기 자신의 눈은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오금희 동작을 스스로 살펴보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우선 4~5명으로 팀을 만들고, 우리 팀과 다른 팀들의 행동을 서로 살펴봄으로써 나의 동작에서 잘못된 점을 찾아내어 수정하고, 또 각각의 동작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식을 통하여 몸동작에서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균형을 잡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호흡을 인위적으로 하지 않고 동작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함으로써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근력을 키워 나가는 이치를 하나하나 배워 갈 때 새삼 오금희의 신비로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말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팀원들과 합심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그것이 뒤풀이로 이어지는 것은 보너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수련을 마치고 뒤풀이 자리에서 막걸리와 순대를 놓고 동기생들과 그리고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과 어우러져서 나누는 대화도 구수하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초심의 마음으로 계속해서 수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더 김성기 회장님과 박윤선 부회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기생 여러분은 물론, 수련과정 동안 바로 옆자리에서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셨던 정상영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오금희 수련기를 짧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