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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고급반 수련기

홍 미 선
오금희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3년이 되었다. 친구들과 만날 약속도 접고, 가급적 다른 일정을 만들지 않으며, 집에서 소파에 뒹굴며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유혹도 이겨내며 토요일 오후마다 수련장에 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씩 토요일마다 하는 수련이 나에게는 생활에 활력과 더불어 적지 않은 위안이 되었다. 오십이 넘도록 걷기나 등산 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조차 지속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체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던 차에 오금희를 접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힘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년의 초중급 과정이 끝나면서 집에서 혼자 수련할 자신이 없었다. 또한 토요일 오후에 집에 있으면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며 시간을 보낼 위험(?)이 많았기 때문에 고급반에 합류해 토요일 오후마다 운동을 계속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고급반에는 먼저 수련을 시작한 동기들은 물론 오가며 안면을 익힌 선배들도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수련에 임할 수 있었다.

고급반에서 수련을 하면서 오금희를 생활 속에서 열심히 수련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극이 되었다. 사실 나는 토요일 오후 수련장에 나와서 운동을 하는 것 외에는 집에서는 겨우 일주일에 ‘예비공’ 정도를 한두 번 하는 것이 고작이었기 때문에 부끄럽기도 했다. 잘 안 되는 동작은 서로 물어도 보고 가르쳐도 주면서, 혹은 선배들이 하는 동작을 눈여겨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동작에 여유가 생기고 자신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고급반 과정이 빨리 끝났다는 것이리라. 내심 고급반에 오래오래 머물러 초중급 과정에서 충분히 익히지 못한 동작들을 보완하기를 바랐다. 그런데 이제 막 고급반의 맛을 느끼려는 순간, 고급반의 한 과정이 끝나게 되어 여간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 화타오금희의 장점이 무엇이랴. 초중급 혹은 고급 과정을 마친 모든 회원은 평생회원의 개념으로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과정에 참여하여 수련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 아닌가. 다음에 고급반이 다시 본부에서 개설되면 참여해서 수련을 계속할 생각이다.

지금 나는 수련이 부족한데도 ‘전수반’에서 수련을 계속하고 있다. 나중에 지도자반까지 할지 어떨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화타오금희 수련을 하면서 내가 ‘전수반’까지 올지 나 자신도 몰랐다. 항상 한 과정이 끝나면 다음을 생각하고 결정을 했다.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오로지 나 자신만 화타오금희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수련을 계속하는 것만이 회장님이 말씀하신 삶의 ‘보배’를 오롯이 내 것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을.

끝으로 46기 동기인 황인철 반장님과 이재홍 씨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두 분의 꾸준한 보살핌이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화타오금희와의 인연을 지속시키기 어려웠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동기의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고급반 수련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