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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황 규 용
화타오금희 수련기

수련인 82기 황규용

처음 화타오금희를 배우려고 찾아 갔을 때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기괴한? 동작들이라서 상당히 신기했다.

저것이 과연 운동인가? 아니면 체조일까? 하며 과연 저것이 운동이 될까 하고 반신 반의했던 것도 사실이다.

단지 삼국지 소설속에 나오는 조조를 치료하다 죽임을 당했다는 의성 화타선생이 만들었다 하니, 할 일 없어서 심심풀이로 만들지는 않았으리라는 기괴한? 생각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나는 원래 몸이 부드럽지 못하고 심히 딱딱한? 편이라서 그로 인한 부작용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육체적으로도 힘든 상태에 있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하여 하던 개인사업에서도 제대로 되지가 않다보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그러다보니 혈압이 올라가서 도저히 잡히지 않는 상태에 있었다.

게다가 이전에 배우러 갔던 태극권 도장에서의 실망감도 한 몫 했었다.

새로운 것을 한번 해보기로 하고 바로 등록하여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동작 하나하나가 기괴해서 그런지 익히기에 상당히 힘들었고 사실 따라가기도 버거웠었다.

더욱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가르쳐 주는 김성기교수님의 교수법?도 이건 그 옛날의 도제식도 아니고, 우리네 학교에서의 보편적인 교육방식도 아닌 것이 기괴한 동작들 만큼이나 참으로 특이하였다.

동작들 하나하나가 무슨 어릴적 보았던 중국 무술영화의 한 장면이었다.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맨 마지막 장에서 배운 수공편의 선유녹경, 고치, 응황치고, 선호배월 동작이었다.

내가 그것을 다 익히기만 한다면 거대한 뱀 또는 용으로 변신할 수 있는 기문둔갑이나 둔갑술을 부린다든가, 아니면 축지법이라도 써서 날아다니는 백사대전의 한편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면 지나친 상상이랄까..

이제사 1년 가까이 따라 해보니 움직이지 않았던 나의 관절들이 ASMR소리를 내면서 부드럽게 움직인다.

아직은 함이 없이 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반복 숙달하여 산신령 도인이 되는 그 날까지 고~~고~~!

이젠 혈압이 상당 부분 잡혀서 내 몸이 좋아졌다는 사실 하나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