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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임 택 품
화타오금희 수련기

임택품(82기)

『周易·繫辭傳』에 공자께서 이른 말이 있는데, “易有聖人之道四焉하니 以言者尙其辭하고 以動者尙其變하고 以制器者尙其象하고 以卜筮者尙其占하나니” 라고 하는 성인의 네 가지 도리가 있다. 처음으로 주역을 접하게 되면 거의 모두 경전 텍스트부터 배운다. 주역을 익히려면 접근법이 여럿 있지만, 이른바 “말에 응용하는 자는 그 말을 숭상한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주역의 텍스트는 토대이자 공부하는 사람이 숭상해야 하는 내용이 모두 함축되어 있다.

화타오금희를 수련하는 것이 바로 그 다음에 해당될 것이며 수련하는 과정에서 가장 聖人之道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이 두 가지가 있다. 이른바 “動함에 응용하는 자는 그 변화를 숭상한다”고 하는 것은 천지의 작동 원리가 움직이고 만물이 生生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두루 순환을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가 오금회에 절차에 따라 예비공으로부터 수공까지 또한 하나의 순환이 완성된 것을 알 수 있다. 몸이 움직여서 生의 기운이 생기므로 건강해질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키고 動함에서 静함까지의 순환을 완성하는 것이다.

『周易·繫辭傳』에서 또 “形而上者를 謂之道요 形而下者를 謂之器요”라고 하였으니, 앞서 오금희에서 나타난 형이상적인 이치를 간단하게 정리하였는데 형이하적인 器는 무엇일까? 곧 우리의 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소외 “器物을 만드는 데에 응용하는 자는 그 모양을 숭상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몸을 기물처럼 여기면 만드는데 건강하는 모양을 흉내내며 숭상하는 것이다. 옛 사람은 당시 생산 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 처하고 있었는데, 자연계의 생태를 참조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그들은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하고 새 이 다섯 가지 동물의 모양을 흉내내서 인간의 몸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생산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가 비록 오금희를 수련하는 목표가 달라졌지만 수련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나름대로 건강해질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난다. 마지막 구절에 “占을 치는 데에 응용하는 자는 그 점괘를 숭상한다”고 하는 것은 비록 오금회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복희씨가 괘상(卦象)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천지 간의 만물을 참조하였음을 생각하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처음에 오금희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거의 다섯 해를 지나 이제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지만 그 동안 참 많은 변화를 겪었다. 물론 오금희를 완벽하게 제대로 배웠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주역에서의 마지막 火水未濟(화수미제)괘와 같이 수련은 끝이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