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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한 두 환
중급 과정을 마치며...

2007년 10월에 오금희를 시작했으니 거의 2년 만에 중급을 마치는 셈이다.

나이 들어 뒤늦게 시작하는 운동인지라 온전히 배우기를 바랬기에 시작부터 일체 예외를 두지 않고 끝까지 수련을 마칠 것을 몇 번이나 다짐하며 수련에 임했다.

중급 과정에서 교정 받은 대로 초급에서 익힌 84개 동작을 하루에 한번씩은 반복하기를 노력했다.초급 과정에서 갈길을 알았고 중급에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배웠다. 사실 아직도 동작의 미세한 부분이나 상호 연관성 등등 잘 모른다… 부족한게 많지만 시간을 두고 공부할 것이다.

예비공부터 수공까지 1회 동작 평균 40분을 끝내면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가 풀린다. 예전에 힘들게 걷든 지하철 계단도 오르내림이 힘들지 않다. 특이나 주말에 인근 공터에서 이른 아침에 새소리를 들으며 맑은 공기와 햇살을 받으며 하는 오금희는 참 좋다…

여름 한철 내내 수련 때마다 많은 땀을 흘렸다. 흘린 땀만큼 기혈이 잘 순환되고 정신도 맑아졌을 것이다. 혼자서 조신할 때 가끔 힘이 지나쳐 허리, 등, 어깨 근육을 다쳐 얘를 먹기도 했지만 척추가 확연히 유연해졌고, 앞으로 적절히 몸을 푼 상태에서 조심한다면 조화롭게 몸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도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일명 ‘기러기 아빠’로 멀리 떨어져 있는 식구들에게 오금희를 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전달하고 싶다. 주변의 가까운 친지들에게도 권면해 보는데 인연이 닿지 않음인가… 아직은 함께하는 이가 없다. 하지만 ‘화타 오금희’를 알게 된 것은 내겐 정말 큰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