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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허 환
내가 오금희를 알게 된 것은 꽤 오래 전부터였다.
나와 친분이 있는 몇몇 사람들이 오금희를 오래 전부터 하여 오금희가 어떤 운동인지는 진즉에 알았고, 나도 오금희를 하려고 몇 번이나 마음을 먹었어나 지리적 여건과 시간적인 제약(토요일수업)으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월요반이 개강되었다는 말을 듣고 친한 친구와 같이 오금희에 입문(27기)을 하게 되었다.

친구와 나는 다른 동기생들보다 약2주 정도 늦게 시작하였고 처음 간 날 우리는 우리보다 2주 먼저 시작한 27기 동기생들의 동작을 보고 내심 감탄을 연발하였다. 우리 눈에는 무지하게 잘하는 것처럼 보여 마치 엄청난 무림의 고수(사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처음 보는 사람들 에게는 모두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았다) 같았었다. 그리고 2-3주 늦게 시작한 덕에 우리는 박부회장님의 방과후 특강을 몇 번 받았고 한 달이 지난 후에야 겨우 동기생들과 진도를 맞출 수가 있었다.

예비공을 처음 배우고 배운 동작을 하루에 5회씩, 빨리 고수가 되고자 하는 욕망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였다.
배우는 동작들이 어려운 동작은 아니었지만 모두 생소하게 접하는 동작들이라 수업시간에 눈을 부릅떠고 귀를 쫑끗 해야만 했다. 며칠만 게을리하여도 내가 하는 동작이 맞는지 틀린지를 알 수가 없을 때가 일수였다. 그래서 몇 동작 되지 않았지만 잊어버리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에 매일 몇 차례씩 반복 연습을 하였다. 그래서 월요일이 더욱 기다려졌고 내가 하는 동작에 무엇이 잘못 된지를 알기 위해서도 더욱 그랬었다. 이렇게 반복 연습을 하다 보니까 두 달 사이에 몸무게가 4kg이나 빠졌다. 보통 때와 똑 같은 일상생활을 하였고 다른 운동을 특별히 한 것도 없었는데… 나에게는 오금희가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는 모양이라 생각 하였다. 배우는 분량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점점 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집에서도, 등산을 가서도, 안양천변에서도 수시로(실내와 야외에서) 연습을 하였다.(나중에 11월쯤 날씨가 추워서 야외에서 하기가 좀 곤란 함에 따라 나태해져 지금까지 연습이라고는 거의 못하였지만…)

이럭저럭 오금희를 한지도 1년이 지났고 이제 곧 중급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1년이라는 기간동안 오금희를 하면서 월요반 나의 동료들은 나름대로의 오금희의 효과를 모두 느꼈다고 소회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운동을 매일 연마하여 스스로의 몸을 챙겨야 하는데, 나태한 마음과 게으름으로 지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오금희를 하면서 여러 가지가 나의 기억에 남고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지만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85개(4개 수공 포함) 동작의 이름과 동작을 앞에 나가서 시범을 보였을 때가 아닌가 싶다. 동작이름을 외우려고 며칠간 고생하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정말 망신 안당할려고 동작 이름을 열심히 외웠었지…)

이젠 중급반을 수료한다. 고급반에가서 좀더 배우고 싶은데…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 지금까지는1주일 동안 하지 못한 연습을 월요일에 나와서 배우면서 연습을 했는데…앞으로는 1주일에 한번이라도연습을 못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앞선다. 다짐한다!!! 나의 건강을 위해 매일 시간을 내어서 연습할 것이며, 주위에 오금희를 적극 권유해보는 오금희 매니아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