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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이 호 준
一年 修鍊日記의 悔恨을 反省하며.....

이 호 준

○ 貳千六年 一月十日 朝三時

오후 여섯시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메시지가 왔음을 알리는 수신음이 울렸다.

五禽戱 體育館에서 初級?中級의 修鍊手記를 이메일로 보내라는 내용이였다.

一年의 시간이 지나 修了式을 10여일 남겨놓은 지금 수많은 아쉬움을 반성하며 지난 日記를 꺼내어 華? 五禽戱의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을 되짚어 본다....

소중한 분들과의 因緣으로 五禽戱를 시작하였다

白首衰?에 공부를 위해 막연히 찾았던 成均館大學敎 東洋文化高級課程 經書泮에서의 김성기 교수님과의 因緣...

儒敎學術院 會員이시며 많은 助言을 아끼지 않으셨던 五禽戱道場 선배이신 이창진 선생님과의 因緣으로 入館하게 되었다.

幼年時節부터 靑年期까지는 나름대로 운동을 좋아했지만 三十 여년의 社會生活과 세월의 흐름에 浸蝕되어 굳어져버린 몸은 修練의 必要性을 절실하게 느끼게 하였다.

김경린 선생님의 배려와 助言으로 初級課程의 順序와 基礎體力向上을 가져올 수 있었다.

中級에 들어 최정식 선생님의 첫날 강의는 몸동작과 문학적인 해석으로 동작의 깊이와 앞으로 배워나갈 자세를 알려주시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많은 어려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다음날부터 五禽戱를 마치고 조급한 마음으로 첫날 강의 내용에 따라 뒷산 공원에 올라 링운동, 수평틀운동, 상체를 뒤로 젖히고 아랫배 단전에 반주먹으로 100회를 두드리는 운동 등을 과도하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저녁 무렵엔 조금 아프던 좌골 허리 밑이 한밤중에는 전신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

조급함과 自慢한 운동의 댓가는 삼일동안 겨우 상체만 일으켜 출퇴근이요 일주일간의 병원신세를 지며 五禽戱통을 격어야 했다.

그러나 최선생님의 새로운 시각의 五禽戱 교육을 통해 五禽戱통을 겪으면서 많은 분출물을 토해내며 六十年生活에 쌓여있던 신체내부의 해로운 불순물들이 말끔히 처리 됨을 느꼈다. 짧은 상식으로 생각하니 이 글을 쓰는 새벽 5시.... 지금도 마음은 상쾌하고 氣가 아래로 내리는 몸동작에 나도 모르게 숙연해 진다.

○ 貳千五年 十月十五日 午後 十一侍

人體의 神秘 함이여

造物主께서 偉大한 作品의 人間며

肅然히 앉아서 感謝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본다.

康健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 自慢하면 한순간에 뒤집혀 고통 받는 것이 육체요, 弱體인 것 같으나 질기고 재생능력이 무한한 心身의 힘이요.

또다시 忘却했던 心身의 오묘함에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고요함에 젖어 전신의 힘을 뺀체 무기력해 보이는 나의 팔을 가만히 오므려 근육을 보니 유난히도 가늘어 보이고 어느 한곳 힘이 들어 있을 만한 곳이 없구나.

다만 막힘없는 동작과 부드러운 몸, 즉 ?한 몸부터 만들라는 선생님의 오늘 말씀에 다시 한번 상상의 나래를 펴고 내 몸의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동작을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연마 하자고 다짐해본다....

○ 貳千五年 十月 二十二日 土

가을.... 야유회, 단풍 산행.... 분산하게 사방에서 유혹하는 말들을 귓전으로 하고 오늘도 얼마남지 않은 五禽戱 中級課程을 위해 걸음을 재촉하여 지하철을 타고 道場을 향한다.

여느 때 같으면 최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이며 五禽戱를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고 강의에 들어가시는데 오늘은 선배이신 김선생님이 앞에 계시며 최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의 자세를 관찰하며 교정하여 주셨다. 최선생님께서 직접 보셔서 일까? 어찌된 일인지 혼자 집이나 밖에서 연습을 할 때에는 별로 느끼지 못하던 나의 心身이 긴장되어 몸에 기운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 놀라 수정하려 하지만 나의 心身은 다시 긴장한다.

나의 수련 부족과 게으름을 통감하며 반성의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군 시간이었다....

선생님 말씀을 되뇌여 본다.....

“발로 땅을 밟고 몸의 중심이동을 할 때에는 지긋이 몸의 중심이 쏠리게 하고, 양팔을 올릴때에는 허리를 중심으로 하체는 대지로 기운을 내리고 상체의 기운은 위를 향해 양쪽 상하로 분리하며 지긋이 허리를 늘려주고, 양팔을 상하로 벌릴때는 아래로 향한 팔에 지긋이 대지를 눌러 준다는 생각으로 하면 위로 올린 팔은 자연히 힘을 받아 균형이 잡힌다. 또한 몸의 체중을 앞으로 옮길 때 뒤에서 밀어주는 뒷발의 뒷꿈치가 몸동작의 속도와 같이 천천히 들어 앞으로 밀어주면 전체의 몸동작을 조절하여 동작이 빨라지지 않는다.” 그동안 속도 조절에 실패한 원인을 점검하게 되었다....

귀가길.... 종로3가 전철5호선에서 1호선으로 환승할 때 계단을 오르며 이렇게 연습을 하였다.

“걸음을 옮길 때 하체의 힘을 아래로 내리고 허리 위는 상체로 올려 허리를 늘려준다는 기분으로 턱은 앞으로 끌어당기고 머리의 백회는 수직으로 위로 향하게하고 발바닥의 뒷꿈치와 앞발의 힘을 밀고 받고 하는 느낌을 느끼며 걷고, 계단을 오를 때는 몸의 중심이동을 동시에 지긋이 속도를 맞추어 앞?뒷발의 균형을 유지하여 상체를 늘리며 계단을 올랐다.”

그런데 신기하게 몸이 가쁜하고 개운한 것이 아닌가? 걸음걸이도 이렇게 내 몸을 아끼며 함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구나 느끼게 되었다.

이번에는 열차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양발에 지긋이 힘을 내리고 상체를 위로 늘리며 체중의 중심을 가운데 두고 반듯하게 서서 가다가 의자에 앉으니 허리가 가볍고 편안해 짐을 느낄수 있었다.”

○ 附 言

마지막 手記를 지난 1년간 日記의 記錄으로 대신하려 하니 부족함이 많은 글이라 생각된다.

健康엔 傲慢과 自慢이 가장 큰 病을 부른다고 생각된다. 一年의 五禽戱 修練을 통해 健康에 대한 아니함을 버릴 수 있었고 소흘하기 쉬운 日常生活에서의 마음가짐의 자세, 걸음걸이, 앉은자세, 누운자세 등등 자세 하나하나가 健康과 직결됨을 절실하게 느꼈다.

짧고도 긴 1년간의 五禽戱생활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지난 삶의 反省을 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1년의 五禽戱생활은 五禽戱를 알게 된 깨달음의 시간에 불과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의 삶 속에서 부단한 노력을 통해 기본 삶의 자세가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

부족한 배움에 대해서는 많은 助言을 부탁드리며, 그동안 김경린 선생님과 최정식 선생님의 깊으신 배려와 가르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華? 五禽戱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