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타오금희 탐문
청년시절은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좋지 않은 건강상태를 유지하면서 보내고,
장년시절로 접어들면서 요통으로 편하지 않은 나날을 20여 년간 연명(?)하다가 마침내, 신체(특히 좌측 대퇴부에서 옆구리를 지나 가슴부위 까지) 일부분이 마비되는듯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한의원을 찾아 치료와 더불어 요가를 시작하였다.
물론, 예전에도 간헐적으로 몸이 몹시 불편하거나 아플 때에 양의와 한의 치료를 받았지만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여 늘 불만스러웠고,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자고 위안을 하기도 했다.
내 자신의 건강도 문제였지만, 하나 밖에 없는 아들 경민이의 건강 또한 좋지 않아 철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건강을 유지해 왔다.
특히, 경민이는 매일 피리를 연주하기 때문에 많은 체력 소모에 따른 문제가 있어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해결책을 찾던 중, 한의치료와 요가를 병행하는 한의원에서 경민이는 2004년 7월 중순에 치료와 요가를 시작하고, 나는 8월 1일 부터 치료와 요가를 시작하였다.
요가를 시작한지 3개월째인 10월 중순경 김은숙 한의사(오금희 14기)께서“화타오금희”에 대한 설명과 요가보다 오금희를 통하여 더욱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우리 부자가‘화타오금희’라는 기공을 해볼 것을 권유하셨다.
“화타”라는 명의에 대한 얘기는 들어봤지만,“오금희”는 금시초문이다.
2004년 11월 13일 개강일 까지 거의 한달 동안 수차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오금희에 대한 탐문과 아들 경민이와 협의를 거쳐 부자가 함께 오금희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화타오금희 입문
2004년 11월 13일 토요일 오후 4시!
드디어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오금희를 만나고 입문을 하였다.
화타오금희 한국본부장이신 김성기 회장님과 우리 반 지도를 맡으신 김경린 선생님, 그리고 함께 수련할 수련생 여러분을 만나는 뜻 깊은 날이다.
오늘부터 오금희 수련을 열심히 하면서 주간 단위로 수련내용과 내 몸의 변화를 간략하게 기록해보자.
오금희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목표는 지금까지 나를 괴롭혀 온 요통과 좌골신경통의 완치를 최선으로 하고, 통증의 완화를 차선으로 설정하여 몸의 변화 등을 기록할 것이다.
녹참원조, 웅부신요, 백원헌과
녹참원조는 어떤 느낌도 없고, 웅부신요를 거쳐 백원헌과에서 몸을 일으켜 세울 때에 허리부분에서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난다. 이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2004년 11월 20일(2주)
조전쌍시, 호송견배
1주 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백원헌과시 우두둑 소리는 여전하고, 조전쌍시를 할 때에 좌측 어깨가 약간의 통증과 우측 어깨보다 자연스럽게 돌아가지 않는다.
2004년 11월 27일(3주)
예비공 5개 동작 연결을 완성하다.
백원헌과시 허리의 우두둑 소리와 조전쌍시의 좌측 어깨 통증이 여전하다.
2004년 12월 4일(4주)
원비정거, 백학장흉, 호송견배, 웅반족첨
동작 하나 하나가 모두 어렵다. 기공 동작이 이런 것인가?
백학장흉시 목을 뒤로 할 때에 허리 통증이 상당하다. 절대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운동을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명심하자.
2004년 12월 11일(5주)
녹운척미, 원비우거, 우호박식
녹운척미시 고개를 들어 올릴 때마다 잔기침이 나거나 기관지 부분에 불쾌한 느낌이 있다. 잔기침과 불쾌한 느낌은 왜일까? 기관지가 나빠서인가...
우호박식에서 자세를 낮출 때에 좌측 허리와 고관절 부분이 많이 당기는 느낌이다. 지병인 요통에서 오는 통증과 당김 증세인 것이다.
이 느낌들이 없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수련을 해보자고 다짐한다.
2004년 12월 18일(6주)
학전좌시, 좌운웅경
좌운웅경시 좌측 허리와 고관절의 통증이 상당하다.
조전쌍시를 할 때에 좌측 어깨 통증은 완화되고, 녹운척미시 기침은 나오지 않는데 백원 헌과시 우두둑 소리는 여전하다.
허리에 문제가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2004년 12월 25일(7주)
우유녹경, 학전우시, 박협강간
우유녹경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동작이다. 또한 허리 전체에 통증이 온다.
오금희의 모든 동작을 배워서 생활화 하면 정말 허리의 통증이 없어지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2005년 1월 8일(8주)
오늘은 새해 첫 수업이자 신년 하례식이 있는 날인데 심한 감기몸살로 결석을 했다.
아들 경민이 덕분에 진도는 나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호거침좌, 원서우비, 원서좌비
원서우비와 원서좌비를 할 때에 어깨와 팔, 손 등이 미세하게 떨린다.
감기몸살을 앓아서 힘이 없는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2005년 1월 15일(9주)
아들한테 배운 호거침좌, 원서우비, 원서좌비에 대하여 선생님께 지도받다. 떨림의 원인이 밝혀졌다. 나의 몸이 굳어서라고... 열심히 하여 몸이 풀리면 떨림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 하신다.
웅준우포, 원서좌비, 금계독립
우두둑 소리, 허리와 고관절의 통증은 여전하고, 팔과 손의 떨림도...
2005년 1월 22일(10주)
학선우시, 우선녹분
학선우시는 우측 팔과 허리를 펴주는 것 같은데, 반대로 좌측 허리 뒷부분에 통증과 당김이 느껴짐은 왜일까?
예비공 부터 우선녹분 까지 마치자 비로소 땀이 난다.
오금희를 통한 기의 순환이 이루어진 것일까?
2005년 1월 29일(11주)
노호수산, 원서우비, 웅준좌포
노호수산시 성난 호랑이 눈(?)을 한 탓인지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려 한다.
열심히 수련하면 시력이 좋아질까? 안경을 벗어버리는 희망을 가져보자.
2005년 2월 5일(12주)
백학포흉, 영원적과
백학포흉의 허리 운동시 허리에 통증이 많이 느껴진다.
오금희의 특징은 모든 동작이 허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오늘까지 배운 모든 동작은 꼬리뼈에 집중 및 허리를 이용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면...
2005년 2월 12일(13주)
호선우좌, 원섬좌반, 금계독립
금계독립에서 우측 고관절 근육을 놓으라는데 놓는 것이 어렵다.
우측 고관절 부위가 당기고, 좌측 대퇴부의 뒷부분도 당긴다.
2005년 2월 29일(14주)
영원지일, 녹앙회고, 웅운요과
오금희통(痛)인가?
2월 21일부터 심한 요통을 시작으로, 왼손 손날부분(영원적과시 왼손과 오른손의 손날을 의식하며 비튼 부분), 전신으로 번져 2월 25일까지 5일간 심한 몸살을 앓았다.
예전에 앓았던 몸살과 달리 오금희를 할 때에 오므리고 비틀었던 부분은 모두 아프다.
통증이 너무 심하여 이틀간 결근을 할 정도로...
2005년 2월 26일(15주)
금계독립, 서우망월(우), 서우망월(좌)
겨우 몸을 추슬러 다시 오금희를 배우러 수련장으로 출동!
모든 동작을 작게, 반복 횟수를 줄여서 통증을 감소시키느라 수업을 어떻게 받았는지...
욕심을 버리고 무리하지 말자!
2005년 3월 5일(16주)
백학포단, 원리삼초, 웅연장부
삼초의 이해!
有名而無形하고 無形而有用하다.
2005년 3월 12일(17주)
맹호하산, 녹인우반, 백학요보, 웅고호거
녹인우반과 백학요보는 춤을 추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유연함을 필요로 하는 동작들인데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량이다.
특히, 백학요보시 좌측 고관절과 좌측 대퇴부 뒷면에 통증과 당김이 온다.
2005년 3월 19일(18주)
복습!
웅부신요 : 척추를 마디 마디 의식하기
백원헌과 : 많이 앉지 말기(독맥 끊김)
원비우거?좌거 : 시선 끝까지 유지
웅준좌포?우포 : 대퇴부와 복부 밀착
영원적과, 영원지일 : 몸통 방향 유의
호선우좌, 원섬좌반 : 발가락 유의(4지와 5지)
원리삼초 : 다스림 동작 끝까지
녹인우반, 백학요보 : 발가락 유의(3지까지)
2005년 3월 26일(19주)
원빈반신(우), 웅운견과, 호장조박
원비반신에서 몸을 우측으로 돌려 좌측으로 내려갈 때에 좌측 고관절부위 통증...
늘 고관절이 문제임을 느끼다.
2005년 4월 2일(20주)
백학장흉, 치안고반, 백망번신, 흑웅도반
치안고반을 할 때에 좌우측 고관절에 당김이 있으나 시원한 느낌을 준다.
2005년 4월 9일(21주)
안마! 안마를 하는 동안 허리와 대퇴부 뒷면의 통증이 장난 아니다.
안마를 마친 후의 느낌, 시원! 상쾌! 개운함! 행복감!
5개월 동안 수련한 결과 누리는 느낌이다.
오금희를 매일 수련한다면 이 느낌도 매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4월 16일(22주)
원비반신(좌), 영원적과
습관의 중요성!
3주동안 원비반신(우)을 수련한 결과로 원비반신(좌)의 동작이 상당히 어색하다.
왼손을 앞으로 펴줘야 하는데, 자꾸 (우)동작처럼 왼손이 뒤쪽 명문으로 간다.
2005년 4월 23일(23주)
호박녹분, 우학독립, 녹저등제(좌), 웅좌반좌, 좌학독립, 녹저등제(우)
지금까지 수련한 어떤 동작보다 생동감과 민첩함을 요하는 동작들이다.
좌측무릎, 좌측고관절, 우측고관절에 통증이 온다.
4월 24일 일요일
거의 몸살 수준의 피로감으로 하루 종일 수면을...
새롭게 왼발 중간 부분에 심한 통증이 온다.
과연 내 몸의 어떤 부위가 또 자극을 받고 풀림을 하는 것일까?
2005년 4월 30일(24주)
원우타호, 웅좌항고, 요보조신, 호박반추
오랜만에 좌측 고관절이 시원한 느낌! 왜일까? 늘 아프기만 했는데...
우측 무릎과 오금에 통증이 새롭게...
5월 1일 일요일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토요일 저녁부터 온 몸의 내부에서 후끈후끈 열기를 느끼고(특히, 얼굴과 가슴 부위가 더함) 일요일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는다.
일요일에 새롭게 발생한 통증, 왼발 새끼발가락 부분에 심한 통증이 바늘로 찌르는 듯하다.
한의학 지식이 있다면 몸의 어느 부위에 작용을 받는지 알 수 있으련만 ...
2005년 5월 7일(25주)
녹선좌반, 웅우항고, 웅좌항고, 원섬녹인
웅우항고시 좌측 무릎과 고관절 통증, 웅좌항고시 우측 골반 상부 통증
통증이 내 몸의 이곳저곳으로 산책을 다니면서 허약하고 뒤틀렸음을 비웃는 것 같다.
2005년 5월 14일(26주)
우전호좌, 전후호장, 백학비상
전후호장과 백학비상시 우측 어깨에 통증, 역시 새로운 통증이...
2005년 5월 21일(27주)
1절부터 4절까지 복습
2005년 5월 28일(28주)
원비좌거, 호조하좌, 학전우시
동작이 어색하다.
원비우거, 우호박식, 학전좌시에 길들여진 몸이 반대로 동작하려니까 ...
(복습)
웅운요과 : 우측 어깨 의식
금계독립 : 우측고관절 잡고 풀기
호조하좌 : 우측고관절 잡기
2005년 6월 4일(29주)
우운웅경, 좌유녹경, 원비좌거, 호조하좌, 원비우거, 전신수세
방향이 바뀜에 따른 어색한 동작과 느낌
좌유녹경시 우측고관절에 미세한 통증
2005년 6월 11일(30주)
선유녹경, 웅황치고, 선호배월
선유녹경시 혀가 굳어버리는 듯, 혀뿌리의 통증이 심하고 혀와 목을 돌리는 방향이 자꾸 엉킨다.
웅황치고 후 좌측 둔부의 대둔근 통증
선호배월의 호흡조절이 쉽지 않다. 나만의 문제일까?
오늘로서 오금희 초급과정의 대단원이 끝났다.
아니 이제 중급과정을 통하여 오금희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다.
2005년 6월 18일(31주)
예비공부터 수공까지 수련!
(복습) 6~7절, 수공
우운웅경 : 우측어깨 높이 낮추기
오금희의 끝은 무궁무진하다. 끝없는 수련을 통하여 오금희의 깊은 맛을 느껴봐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2005년 6월 25일(32주)
아쉬운 날이다.
김경린 선생님과 초급과정이 마무리 되고, 다음 주부터 최정식 선생님과 중급과정이 시작된다.
수공분야에 대한 점검과 교정을 받고, 김경린 선생님으로부터 삼국지연의에 게재된 화타 선생에 대한 강독을 듣다. 화타선생과 오금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화타오금희 수련을 마치고
초급과정을 수련하면서 내 몸의 느낌을 정리하다 보니 수련기가 아닌 수련일지를 기록한 것 같다.
1년 동안 모든 토요일의 일정은 오로지 오금희에만 전념하고 수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어린 아이들이 성장통(成長痛)을 앓으면서 자라듯이 4~5차례의 五禽戱痛(?)을 앓기도 했다. 심할 때에는 출근을 하지 못할 만큼 앓았고, 가볍게는 토요일 수련을 마친 저녁부터 다음날 일요일 종일을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앓기도 했다. 오금희통을 앓은 후에는 수련동작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문제가 있었던 신체부위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오금희 수련 결과 내 몸의 변화는
첫째, 오금희를 수련한 자들이면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전체적으로 몸이 유연해지고,
둘째, 20여년 동안 나를 괴롭혀온 요통과 좌골신경통의 통증이 거의 없어졌고, 좌측 고관절 부위에 나만이 느껴왔던 기분 나쁜 자각증상들이 없어졌다.
오금희를 시작한지 1년으로 접어드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천골과 장골 부위에 아련한 통증과 당김 증세의 오금희통을 앓은 후,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풀리기 시작하여 수련기를 쓰고 있는 현재까지 예전과 같은 통증이나 느낌이 없어지고, 그토록 나를 괴롭혔던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완치되거나 최소한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앞선다.
오금희를 시작하면서 최선의 목표로 설정했던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아직 완치는 안 됐지만,
통증완화인 차선의 목표는 달성하였으므로 오금희를 평생 같이 할 친구로 받아들이게 했고,앞으로 더욱 열심히 수련하면 요통 등의 완치는 물론 건강한 삶을 누릴 것이라 확신하면서, 이제 조금 알게 된 오금희의 진가를 바탕으로 하여 무궁무진하다는 오금희의 깊은 맛을 느낄 때까지 수련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했다.
또한, 늘 건강을 염려했던 아들 경민에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준 것은 정말 다행스럽고 큰 보람이다.(내가 오금희 수련에 전념하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훌륭한 오금희를 끝까지 지도해주신 김경린 선생님, 최정식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오금희를 안내해준 14기 김은숙 한의사님께도 감사드린다.
특히, 학교 사정 때문에 오금희 수련시간에 많이 참석하지 못한 경민이가 끝까지 수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두 분 선생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또한, 수련을 같이 한 우리 19기 동기 여러분, 함께해서 기뻤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더욱 정진하여 늘 건강하소서 !!!
청년시절은 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좋지 않은 건강상태를 유지하면서 보내고,
장년시절로 접어들면서 요통으로 편하지 않은 나날을 20여 년간 연명(?)하다가 마침내, 신체(특히 좌측 대퇴부에서 옆구리를 지나 가슴부위 까지) 일부분이 마비되는듯한 지경에 이르러서야 한의원을 찾아 치료와 더불어 요가를 시작하였다.
물론, 예전에도 간헐적으로 몸이 몹시 불편하거나 아플 때에 양의와 한의 치료를 받았지만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여 늘 불만스러웠고, 요통과 좌골신경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자고 위안을 하기도 했다.
내 자신의 건강도 문제였지만, 하나 밖에 없는 아들 경민이의 건강 또한 좋지 않아 철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건강을 유지해 왔다.
특히, 경민이는 매일 피리를 연주하기 때문에 많은 체력 소모에 따른 문제가 있어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해결책을 찾던 중, 한의치료와 요가를 병행하는 한의원에서 경민이는 2004년 7월 중순에 치료와 요가를 시작하고, 나는 8월 1일 부터 치료와 요가를 시작하였다.
요가를 시작한지 3개월째인 10월 중순경 김은숙 한의사(오금희 14기)께서“화타오금희”에 대한 설명과 요가보다 오금희를 통하여 더욱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우리 부자가‘화타오금희’라는 기공을 해볼 것을 권유하셨다.
“화타”라는 명의에 대한 얘기는 들어봤지만,“오금희”는 금시초문이다.
2004년 11월 13일 개강일 까지 거의 한달 동안 수차례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오금희에 대한 탐문과 아들 경민이와 협의를 거쳐 부자가 함께 오금희를 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화타오금희 입문
2004년 11월 13일 토요일 오후 4시!
드디어 한 달간의 기다림 끝에 오금희를 만나고 입문을 하였다.
화타오금희 한국본부장이신 김성기 회장님과 우리 반 지도를 맡으신 김경린 선생님, 그리고 함께 수련할 수련생 여러분을 만나는 뜻 깊은 날이다.
오늘부터 오금희 수련을 열심히 하면서 주간 단위로 수련내용과 내 몸의 변화를 간략하게 기록해보자.
오금희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목표는 지금까지 나를 괴롭혀 온 요통과 좌골신경통의 완치를 최선으로 하고, 통증의 완화를 차선으로 설정하여 몸의 변화 등을 기록할 것이다.
녹참원조, 웅부신요, 백원헌과
녹참원조는 어떤 느낌도 없고, 웅부신요를 거쳐 백원헌과에서 몸을 일으켜 세울 때에 허리부분에서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난다. 이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2004년 11월 20일(2주)
조전쌍시, 호송견배
1주 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백원헌과시 우두둑 소리는 여전하고, 조전쌍시를 할 때에 좌측 어깨가 약간의 통증과 우측 어깨보다 자연스럽게 돌아가지 않는다.
2004년 11월 27일(3주)
예비공 5개 동작 연결을 완성하다.
백원헌과시 허리의 우두둑 소리와 조전쌍시의 좌측 어깨 통증이 여전하다.
2004년 12월 4일(4주)
원비정거, 백학장흉, 호송견배, 웅반족첨
동작 하나 하나가 모두 어렵다. 기공 동작이 이런 것인가?
백학장흉시 목을 뒤로 할 때에 허리 통증이 상당하다. 절대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운동을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명심하자.
2004년 12월 11일(5주)
녹운척미, 원비우거, 우호박식
녹운척미시 고개를 들어 올릴 때마다 잔기침이 나거나 기관지 부분에 불쾌한 느낌이 있다. 잔기침과 불쾌한 느낌은 왜일까? 기관지가 나빠서인가...
우호박식에서 자세를 낮출 때에 좌측 허리와 고관절 부분이 많이 당기는 느낌이다. 지병인 요통에서 오는 통증과 당김 증세인 것이다.
이 느낌들이 없어질 것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수련을 해보자고 다짐한다.
2004년 12월 18일(6주)
학전좌시, 좌운웅경
좌운웅경시 좌측 허리와 고관절의 통증이 상당하다.
조전쌍시를 할 때에 좌측 어깨 통증은 완화되고, 녹운척미시 기침은 나오지 않는데 백원 헌과시 우두둑 소리는 여전하다.
허리에 문제가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2004년 12월 25일(7주)
우유녹경, 학전우시, 박협강간
우유녹경은 정말 힘들고 어려운 동작이다. 또한 허리 전체에 통증이 온다.
오금희의 모든 동작을 배워서 생활화 하면 정말 허리의 통증이 없어지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2005년 1월 8일(8주)
오늘은 새해 첫 수업이자 신년 하례식이 있는 날인데 심한 감기몸살로 결석을 했다.
아들 경민이 덕분에 진도는 나갈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호거침좌, 원서우비, 원서좌비
원서우비와 원서좌비를 할 때에 어깨와 팔, 손 등이 미세하게 떨린다.
감기몸살을 앓아서 힘이 없는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2005년 1월 15일(9주)
아들한테 배운 호거침좌, 원서우비, 원서좌비에 대하여 선생님께 지도받다. 떨림의 원인이 밝혀졌다. 나의 몸이 굳어서라고... 열심히 하여 몸이 풀리면 떨림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 하신다.
웅준우포, 원서좌비, 금계독립
우두둑 소리, 허리와 고관절의 통증은 여전하고, 팔과 손의 떨림도...
2005년 1월 22일(10주)
학선우시, 우선녹분
학선우시는 우측 팔과 허리를 펴주는 것 같은데, 반대로 좌측 허리 뒷부분에 통증과 당김이 느껴짐은 왜일까?
예비공 부터 우선녹분 까지 마치자 비로소 땀이 난다.
오금희를 통한 기의 순환이 이루어진 것일까?
2005년 1월 29일(11주)
노호수산, 원서우비, 웅준좌포
노호수산시 성난 호랑이 눈(?)을 한 탓인지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려 한다.
열심히 수련하면 시력이 좋아질까? 안경을 벗어버리는 희망을 가져보자.
2005년 2월 5일(12주)
백학포흉, 영원적과
백학포흉의 허리 운동시 허리에 통증이 많이 느껴진다.
오금희의 특징은 모든 동작이 허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오늘까지 배운 모든 동작은 꼬리뼈에 집중 및 허리를 이용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면...
2005년 2월 12일(13주)
호선우좌, 원섬좌반, 금계독립
금계독립에서 우측 고관절 근육을 놓으라는데 놓는 것이 어렵다.
우측 고관절 부위가 당기고, 좌측 대퇴부의 뒷부분도 당긴다.
2005년 2월 29일(14주)
영원지일, 녹앙회고, 웅운요과
오금희통(痛)인가?
2월 21일부터 심한 요통을 시작으로, 왼손 손날부분(영원적과시 왼손과 오른손의 손날을 의식하며 비튼 부분), 전신으로 번져 2월 25일까지 5일간 심한 몸살을 앓았다.
예전에 앓았던 몸살과 달리 오금희를 할 때에 오므리고 비틀었던 부분은 모두 아프다.
통증이 너무 심하여 이틀간 결근을 할 정도로...
2005년 2월 26일(15주)
금계독립, 서우망월(우), 서우망월(좌)
겨우 몸을 추슬러 다시 오금희를 배우러 수련장으로 출동!
모든 동작을 작게, 반복 횟수를 줄여서 통증을 감소시키느라 수업을 어떻게 받았는지...
욕심을 버리고 무리하지 말자!
2005년 3월 5일(16주)
백학포단, 원리삼초, 웅연장부
삼초의 이해!
有名而無形하고 無形而有用하다.
2005년 3월 12일(17주)
맹호하산, 녹인우반, 백학요보, 웅고호거
녹인우반과 백학요보는 춤을 추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유연함을 필요로 하는 동작들인데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량이다.
특히, 백학요보시 좌측 고관절과 좌측 대퇴부 뒷면에 통증과 당김이 온다.
2005년 3월 19일(18주)
복습!
웅부신요 : 척추를 마디 마디 의식하기
백원헌과 : 많이 앉지 말기(독맥 끊김)
원비우거?좌거 : 시선 끝까지 유지
웅준좌포?우포 : 대퇴부와 복부 밀착
영원적과, 영원지일 : 몸통 방향 유의
호선우좌, 원섬좌반 : 발가락 유의(4지와 5지)
원리삼초 : 다스림 동작 끝까지
녹인우반, 백학요보 : 발가락 유의(3지까지)
2005년 3월 26일(19주)
원빈반신(우), 웅운견과, 호장조박
원비반신에서 몸을 우측으로 돌려 좌측으로 내려갈 때에 좌측 고관절부위 통증...
늘 고관절이 문제임을 느끼다.
2005년 4월 2일(20주)
백학장흉, 치안고반, 백망번신, 흑웅도반
치안고반을 할 때에 좌우측 고관절에 당김이 있으나 시원한 느낌을 준다.
2005년 4월 9일(21주)
안마! 안마를 하는 동안 허리와 대퇴부 뒷면의 통증이 장난 아니다.
안마를 마친 후의 느낌, 시원! 상쾌! 개운함! 행복감!
5개월 동안 수련한 결과 누리는 느낌이다.
오금희를 매일 수련한다면 이 느낌도 매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4월 16일(22주)
원비반신(좌), 영원적과
습관의 중요성!
3주동안 원비반신(우)을 수련한 결과로 원비반신(좌)의 동작이 상당히 어색하다.
왼손을 앞으로 펴줘야 하는데, 자꾸 (우)동작처럼 왼손이 뒤쪽 명문으로 간다.
2005년 4월 23일(23주)
호박녹분, 우학독립, 녹저등제(좌), 웅좌반좌, 좌학독립, 녹저등제(우)
지금까지 수련한 어떤 동작보다 생동감과 민첩함을 요하는 동작들이다.
좌측무릎, 좌측고관절, 우측고관절에 통증이 온다.
4월 24일 일요일
거의 몸살 수준의 피로감으로 하루 종일 수면을...
새롭게 왼발 중간 부분에 심한 통증이 온다.
과연 내 몸의 어떤 부위가 또 자극을 받고 풀림을 하는 것일까?
2005년 4월 30일(24주)
원우타호, 웅좌항고, 요보조신, 호박반추
오랜만에 좌측 고관절이 시원한 느낌! 왜일까? 늘 아프기만 했는데...
우측 무릎과 오금에 통증이 새롭게...
5월 1일 일요일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토요일 저녁부터 온 몸의 내부에서 후끈후끈 열기를 느끼고(특히, 얼굴과 가슴 부위가 더함) 일요일은 하루 종일 몸살을 앓는다.
일요일에 새롭게 발생한 통증, 왼발 새끼발가락 부분에 심한 통증이 바늘로 찌르는 듯하다.
한의학 지식이 있다면 몸의 어느 부위에 작용을 받는지 알 수 있으련만 ...
2005년 5월 7일(25주)
녹선좌반, 웅우항고, 웅좌항고, 원섬녹인
웅우항고시 좌측 무릎과 고관절 통증, 웅좌항고시 우측 골반 상부 통증
통증이 내 몸의 이곳저곳으로 산책을 다니면서 허약하고 뒤틀렸음을 비웃는 것 같다.
2005년 5월 14일(26주)
우전호좌, 전후호장, 백학비상
전후호장과 백학비상시 우측 어깨에 통증, 역시 새로운 통증이...
2005년 5월 21일(27주)
1절부터 4절까지 복습
2005년 5월 28일(28주)
원비좌거, 호조하좌, 학전우시
동작이 어색하다.
원비우거, 우호박식, 학전좌시에 길들여진 몸이 반대로 동작하려니까 ...
(복습)
웅운요과 : 우측 어깨 의식
금계독립 : 우측고관절 잡고 풀기
호조하좌 : 우측고관절 잡기
2005년 6월 4일(29주)
우운웅경, 좌유녹경, 원비좌거, 호조하좌, 원비우거, 전신수세
방향이 바뀜에 따른 어색한 동작과 느낌
좌유녹경시 우측고관절에 미세한 통증
2005년 6월 11일(30주)
선유녹경, 웅황치고, 선호배월
선유녹경시 혀가 굳어버리는 듯, 혀뿌리의 통증이 심하고 혀와 목을 돌리는 방향이 자꾸 엉킨다.
웅황치고 후 좌측 둔부의 대둔근 통증
선호배월의 호흡조절이 쉽지 않다. 나만의 문제일까?
오늘로서 오금희 초급과정의 대단원이 끝났다.
아니 이제 중급과정을 통하여 오금희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다.
2005년 6월 18일(31주)
예비공부터 수공까지 수련!
(복습) 6~7절, 수공
우운웅경 : 우측어깨 높이 낮추기
오금희의 끝은 무궁무진하다. 끝없는 수련을 통하여 오금희의 깊은 맛을 느껴봐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2005년 6월 25일(32주)
아쉬운 날이다.
김경린 선생님과 초급과정이 마무리 되고, 다음 주부터 최정식 선생님과 중급과정이 시작된다.
수공분야에 대한 점검과 교정을 받고, 김경린 선생님으로부터 삼국지연의에 게재된 화타 선생에 대한 강독을 듣다. 화타선생과 오금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화타오금희 수련을 마치고
초급과정을 수련하면서 내 몸의 느낌을 정리하다 보니 수련기가 아닌 수련일지를 기록한 것 같다.
1년 동안 모든 토요일의 일정은 오로지 오금희에만 전념하고 수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어린 아이들이 성장통(成長痛)을 앓으면서 자라듯이 4~5차례의 五禽戱痛(?)을 앓기도 했다. 심할 때에는 출근을 하지 못할 만큼 앓았고, 가볍게는 토요일 수련을 마친 저녁부터 다음날 일요일 종일을 꼼짝하지 못할 정도로 앓기도 했다. 오금희통을 앓은 후에는 수련동작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문제가 있었던 신체부위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오금희 수련 결과 내 몸의 변화는
첫째, 오금희를 수련한 자들이면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전체적으로 몸이 유연해지고,
둘째, 20여년 동안 나를 괴롭혀온 요통과 좌골신경통의 통증이 거의 없어졌고, 좌측 고관절 부위에 나만이 느껴왔던 기분 나쁜 자각증상들이 없어졌다.
오금희를 시작한지 1년으로 접어드는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천골과 장골 부위에 아련한 통증과 당김 증세의 오금희통을 앓은 후,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풀리기 시작하여 수련기를 쓰고 있는 현재까지 예전과 같은 통증이나 느낌이 없어지고, 그토록 나를 괴롭혔던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완치되거나 최소한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앞선다.
오금희를 시작하면서 최선의 목표로 설정했던 요통과 좌골신경통이 아직 완치는 안 됐지만,
통증완화인 차선의 목표는 달성하였으므로 오금희를 평생 같이 할 친구로 받아들이게 했고,앞으로 더욱 열심히 수련하면 요통 등의 완치는 물론 건강한 삶을 누릴 것이라 확신하면서, 이제 조금 알게 된 오금희의 진가를 바탕으로 하여 무궁무진하다는 오금희의 깊은 맛을 느낄 때까지 수련하고 싶은 욕심을 갖게 했다.
또한, 늘 건강을 염려했던 아들 경민에게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준 것은 정말 다행스럽고 큰 보람이다.(내가 오금희 수련에 전념하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이렇게 훌륭한 오금희를 끝까지 지도해주신 김경린 선생님, 최정식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오금희를 안내해준 14기 김은숙 한의사님께도 감사드린다.
특히, 학교 사정 때문에 오금희 수련시간에 많이 참석하지 못한 경민이가 끝까지 수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두 분 선생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
또한, 수련을 같이 한 우리 19기 동기 여러분, 함께해서 기뻤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더욱 정진하여 늘 건강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