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희 수련기
정 진 교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나에게 오금희 수련의 가장 적절한 시간은 자습시간이다.
반 아이들이 자습을 하고 있을 때 교실 뒤에서 나도 ‘오금희 자습’을 하곤 했다.
처음에는 힐끔힐끔 뒤돌아보며 ‘담임이 정신 나갔나’하는 표정으로 손가락질 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선생님 게을러졌어요. 요즘 체조 안 하네요.”하고는 나의 게으름을 질책하곤 한다.
오금희를 수련하면서 몸의 힘을 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했다. 지금도 여전히 로봇처럼 몸에 힘이 들어가는데, 어깨는 내 어깨인데 힘을 빼는 것은 내 맘대로 되질 않으니---.
오금희를 배운 이후 건강이 좋아졌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내게 기초공만 배운 안사람도 몸과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몸의 어디가 좋아졌다는 느낌은 별로 가져보질 못했다. 다만, 오금희 하는 순간이 가장 몸과 맘이 편안하고 부드러워지는 순간임을 밝힌다. 욕심에는 이러한 평화로움을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오금희와 연이 닿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이다.
통속적인 말로 정말 세월이 유수와 같다. 오금희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가장 일이 많을 수 있는 토요일에 매주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의 단계가 오금희의 수련 과정에서 볼 때 비록 작은 매듭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런 매듭지음도 아빠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딸아이를 달래며 나를 격려해준 아내의 덕이 크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박윤선 선생님, 처음으로 오금희를 소개해주셨던 최균성 선생님 부부, 그 외에 서로 격려하며 수련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분들의 수련에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매주 대전에서 열심히 배우러온다고 대견해 하셨지만 사실, 난 학교 수업보다 오금희하며 배우는 게 더 재미있었다. ^^; 박윤선 선생님께선 우리반을 처음 맡은반이시라며 첫사랑 대하듯(?)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고, 같이 오금희를 배우는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우리반은 수업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홍선생님께서는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말씀들로, 박선생님께선 기공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끊이지 않는 유머로, 신선생님께선 성실하게 연구하시는 모습으로, 지영언니는 한의학적인 이론을 알기쉽게 설명함으로 오금희 수련 시간을 더욱더 의미있고 즐겁게 해주셨다.
벌써 1년이 지나 초급반과 중급반을 수료하게 되어 이렇게 수련기를 쓰고 있다. 소중한 인연을 만나 좋은 수련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열심히 연마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수련기를 마칩니다
정 진 교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담당하고 있는 나에게 오금희 수련의 가장 적절한 시간은 자습시간이다.
반 아이들이 자습을 하고 있을 때 교실 뒤에서 나도 ‘오금희 자습’을 하곤 했다.
처음에는 힐끔힐끔 뒤돌아보며 ‘담임이 정신 나갔나’하는 표정으로 손가락질 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선생님 게을러졌어요. 요즘 체조 안 하네요.”하고는 나의 게으름을 질책하곤 한다.
오금희를 수련하면서 몸의 힘을 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했다. 지금도 여전히 로봇처럼 몸에 힘이 들어가는데, 어깨는 내 어깨인데 힘을 빼는 것은 내 맘대로 되질 않으니---.
오금희를 배운 이후 건강이 좋아졌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내게 기초공만 배운 안사람도 몸과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몸의 어디가 좋아졌다는 느낌은 별로 가져보질 못했다. 다만, 오금희 하는 순간이 가장 몸과 맘이 편안하고 부드러워지는 순간임을 밝힌다. 욕심에는 이러한 평화로움을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오금희와 연이 닿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이다.
통속적인 말로 정말 세월이 유수와 같다. 오금희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다른 분들도 그렇겠지만, 가장 일이 많을 수 있는 토요일에 매주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금의 단계가 오금희의 수련 과정에서 볼 때 비록 작은 매듭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런 매듭지음도 아빠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딸아이를 달래며 나를 격려해준 아내의 덕이 크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헌신적으로 지도해주신 박윤선 선생님, 처음으로 오금희를 소개해주셨던 최균성 선생님 부부, 그 외에 서로 격려하며 수련을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분들의 수련에 더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매주 대전에서 열심히 배우러온다고 대견해 하셨지만 사실, 난 학교 수업보다 오금희하며 배우는 게 더 재미있었다. ^^; 박윤선 선생님께선 우리반을 처음 맡은반이시라며 첫사랑 대하듯(?)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고, 같이 오금희를 배우는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우리반은 수업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홍선생님께서는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말씀들로, 박선생님께선 기공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끊이지 않는 유머로, 신선생님께선 성실하게 연구하시는 모습으로, 지영언니는 한의학적인 이론을 알기쉽게 설명함으로 오금희 수련 시간을 더욱더 의미있고 즐겁게 해주셨다.
벌써 1년이 지나 초급반과 중급반을 수료하게 되어 이렇게 수련기를 쓰고 있다. 소중한 인연을 만나 좋은 수련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열심히 연마해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수련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