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해봐야겠다)
고백하건대 나는 78기 수련생 가운데 결석을 제일 많이 한 불량 학생이다. 업무와 겹치는 때가 있어서 결석이 잦았다. 동작이 몸에 배어야 하는데 좀 익을 만하면 결석을 하곤 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결석은 잦아도 마음을 접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조금씩 진도를 따라갔지만 아직 옷이 덜 젖은 건 분명하다. 어디 가서 화타오금희를 배웠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괜히 회장님이나 동문들에게 누가 될 것 같아서다.
오금희는 내 일터가 멀리 있는 탓에 주말부부와 같은 우리 부부가 주말에 함께 할 무언가를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다. 신의(神醫) 화타 선생의 자자한 명성에 끌렸고 그 분이 만든 운동이라면 몸에 좋을 것 같았다. 단순히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 아니라 기운도 다스리고 마음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았다.
늘 푸근한 회장님의 친절한 지도에 따라 어설프게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전혀 땀이 날 운동으로는 보이지 않는 데 말이다. 수련의 앞부분은 쉽지만 중간 쯤 부터는 하체 근력도 상당히 필요한 동작들이 이어졌다. 전체 동작을 하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으니 보기보다 익히기가 만만치 않았다. 처음에는 동작만 따라 하기도 버거웠는데 반복을 거듭하다보니 몇 군데에서는 뭔가 묘한 맛도 느끼게 되었다. 동기들 동작을 컨닝(?)하면서 겨우 따라하지만 그래도 수련을 마치고나면 뭉쳤던 온몸 구석구석이 풀어지고 동시에 강화된 느낌이 들었다. 이제 겨우 문고리를 잡은 격이지만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아무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이렇게 좋으니 빠지지 말아야지 하고 민망한 다짐을 잊지 않았다.
후딱 지나가버린 1년을 돌아보면 늘 푸근한 미소로 친절하게 지도를 해주신 회장님과 늘 해맑은 미소로 맞아주시고 회원들을 챙겨주시고 틈틈이 보충 수업도 해주신 부회장님께 감사하다. 또 소리 없이 뒤쪽에서 수련을 뒷받침해준 선배님들과 늘 따끈한 차에 긍정의 에너지까지 듬뿍 타서 주신 희다방(?)의 팽주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활기찬 기운으로 함께한 78기 동기분들과 게으름 피우는 나를 챙겨준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조금 더 일찍 오금희씨(?)를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라도 만남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으니 다행이다. 아직 오금희를 잘 모르겠다. 하지만 좋은 만남인 것은 분명히 느끼고 있다. 진도는 늦더라도 더 오래오래 오금희를 사랑하련다.
고백하건대 나는 78기 수련생 가운데 결석을 제일 많이 한 불량 학생이다. 업무와 겹치는 때가 있어서 결석이 잦았다. 동작이 몸에 배어야 하는데 좀 익을 만하면 결석을 하곤 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결석은 잦아도 마음을 접지는 않았으니 다행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처럼 조금씩 진도를 따라갔지만 아직 옷이 덜 젖은 건 분명하다. 어디 가서 화타오금희를 배웠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괜히 회장님이나 동문들에게 누가 될 것 같아서다.
오금희는 내 일터가 멀리 있는 탓에 주말부부와 같은 우리 부부가 주말에 함께 할 무언가를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다. 신의(神醫) 화타 선생의 자자한 명성에 끌렸고 그 분이 만든 운동이라면 몸에 좋을 것 같았다. 단순히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 아니라 기운도 다스리고 마음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았다.
늘 푸근한 회장님의 친절한 지도에 따라 어설프게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전혀 땀이 날 운동으로는 보이지 않는 데 말이다. 수련의 앞부분은 쉽지만 중간 쯤 부터는 하체 근력도 상당히 필요한 동작들이 이어졌다. 전체 동작을 하기까지 1년 정도가 걸렸으니 보기보다 익히기가 만만치 않았다. 처음에는 동작만 따라 하기도 버거웠는데 반복을 거듭하다보니 몇 군데에서는 뭔가 묘한 맛도 느끼게 되었다. 동기들 동작을 컨닝(?)하면서 겨우 따라하지만 그래도 수련을 마치고나면 뭉쳤던 온몸 구석구석이 풀어지고 동시에 강화된 느낌이 들었다. 이제 겨우 문고리를 잡은 격이지만 본능적으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아무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이렇게 좋으니 빠지지 말아야지 하고 민망한 다짐을 잊지 않았다.
후딱 지나가버린 1년을 돌아보면 늘 푸근한 미소로 친절하게 지도를 해주신 회장님과 늘 해맑은 미소로 맞아주시고 회원들을 챙겨주시고 틈틈이 보충 수업도 해주신 부회장님께 감사하다. 또 소리 없이 뒤쪽에서 수련을 뒷받침해준 선배님들과 늘 따끈한 차에 긍정의 에너지까지 듬뿍 타서 주신 희다방(?)의 팽주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활기찬 기운으로 함께한 78기 동기분들과 게으름 피우는 나를 챙겨준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다.
조금 더 일찍 오금희씨(?)를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라도 만남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으니 다행이다. 아직 오금희를 잘 모르겠다. 하지만 좋은 만남인 것은 분명히 느끼고 있다. 진도는 늦더라도 더 오래오래 오금희를 사랑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