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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안 혜 원
2016년은 화타 오금희의, 오금희에 의한, 오금희를 위한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난 한 해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일이 오금희였습니다.

수료를 앞두고 이렇게 수련기를 쓰는 지금, 오금희를 만나서 함께 했던 지난 한 해를 되돌아봅니다. 저는 오금희를 접해 본 분에게 소개를 받아서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운동인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하다못해 수련기간이 몇 개월인지에 대해서도 거의 아무런 정보도 없이, 또 특별한 기대도 없는 상태에서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을 결정할 때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고 일단 한두 달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조금씩 욕심이 생겨서 초급까지는 끝내자, 가 이왕 시작한 거 중급까지 다 마무리하자, 가 되어 1년이라는 수련 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의 시작, 또는 마무리를 오금희와 함께 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어느새 매일 오금희(예비공 몇 번으로 끝날 때도 많지만)를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선배님들의 수련기를 통해 오금희를 하면서 건강이 눈에 띄게 향상되기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이런저런 건강상의 불편함은 아직 저와 작별할 준비가 되지 않은 듯 합니다. 수련이 충분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저의 경우 효과가 확연하게 드러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아직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조금씩 착실하게 임계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에 가까운 믿음이 있습니다.

평생 함께 할 운동이니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하려 합니다. 제가 얻은 보물, 시간이 갈수록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나도록 소중하게 다루겠습니다. 별로 끈기도 없고 성실하지도 않은 제가 초중급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했던 68기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한 분 한 분 좋으신 분들이 화타 오금희 68기라는 인연으로 모였는지, 신기하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수업시간이 즐거웠기에 한두 달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오금희를 일년 동안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68기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열의를 다해 재미있게 수업 이끌어주신 김성기 회장님, 살뜰하게 챙겨주신 부회장님과 총무님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또한 아주 멀리 거슬러 올라가 이렇게 귀한 보물을 만들어 전해주신 화타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