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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김 진 철
화타오금희를 앞서 배우셨던 사장님 소개로, 교대 에듀웰센터에서 배우기 시작한게 얼마 전 같은데 벌써 중급을 마치고 수료심사를 앞두게 되었습니다.

20대 초반에 허리를 다쳐 디스크시술을 받았지만, 완치는 안 된다고 보고 병원에서 가르쳐준 운동요법을 하면서 10년 유지하다가, '기천문'이라는 운동의 기초과정을 통해서 허리를 바로 세우고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얄궂어서 좀 좋아지니 전에 한 운동을 잊고, 10년이 또 흘러서 40대가 되니 허리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일 년에 2번 정도 다친 달과 수술했던 달쯤이면 안 좋아졌습니다. 일 때문에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날이나 장거리 운전 후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초급 초반에 다른 운동처럼 뭔가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으로 했다가 허리가 더 안 좋아 졌는데 김한섭 강사님께서 천천히 되는 데까지만 하면 된다고,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별말 아닌 듯 하지만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운동이란 건 무조건 최선을 다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끝까지 해서 그 수준을 억지로 올려야 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중급반 개설이 늦어지면서 4개월간 혼자 수련할 시간이 주어졌는데 제게는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비공은 집에서 또는 회사에서 시간이 되면 한번씩 하고 월요일은 뒤에서 다른 분들과 전체 동작을 하면서 비교도 하게 되고 순서도 숙지하고 다른 수업도 눈으로 반복해서 보면서 지나쳤던 부분을 다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급반 김성기 회장님께 좀 더 자세한 과정과 자세를 배우면서 좀 더 연결들이 부드러워지면서 한결 편해졌지만 건강은 더 좋아지고 허리는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아직도 운동 시작 전에는 손끝이 발끝에 안 닿지만 운동이 끝나면 닿게 되는데 2시간쯤 후면 다시 뻗뻗 해 지지만 아직도 풀려가고 바로잡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드럽게 움직이고 안 쓰던 근육들을 쓰게 되서, 허리만 중점적으로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다 보니 제 몸에 대해서 몰랐던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꼬리뼈부근 과 허리사이에 아프지 않던 곳이, 풀리면서 아픔을 느끼게 되었는데 아픈 것을 넘어서 마비가 되어 있었던 듯합니다. 전혀 신경 쓰지 않던 왼쪽 어깨와 팔에도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혹시 그것 때문에 자세가 틀어져 허리를 다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좀 더 나이 들고 약해져도 지속이 가능한 화타오금희를 배우게 된 건 행운이고, '좀 더 열심히' 보다는 '계속 끊임없이' 변해가는 제 몸을 보면서 수련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