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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박 영 배
벌써 오금희가 끝나갈 시간이 되었다. 한 단락 끝냈다는 의미에서 나 자신 뿌뜻하기만 하다. 두 번째 도전에서 성공적인 끝맺음을 이루었다는 생각에서 다른 분들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낀다.

오금희는 몇 년전 직장에서 선배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몸이 피곤하고 많은 일들이 겹쳐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평소에 기공에 관심을 갖고 임상 효과를 연구 주제로 삼고 있던 나 자신이 이론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시점이었다. 때마침 선배의 권유도 있어서 용기를 내어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길을 험난(?)하기만 하였다.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초급과정인데, 오금희를 시작하면서 평소 토요일에 없었던 일들이 왜 그다지도 많어 지던지.... 또 여름이 되고 더워지면서 가기 싫어지고 간혹 꾀가 나는 것도 피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 한번 빠지고 두 번 빠지게 되니 그 다음에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동쪽을 바라보는데 나만 서쪽을 바라 보니 점점 재미도 줄고 않되는 핑계만 늘어났다. 나와는 오금희가 아직 인연이 않되는 줄로 생각하였다. 언젠가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결국 포기하게 되었다.

몇 년이 지난 어느 순간 건강을 위해 오금희를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개강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무조건 들어가서 해보자는 생각에서 중간에 들어갔지만 역시나 많은 유혹(?)이 있었다. 어느 때는 다른 일과 중복되어 순간적으로 어떤 일을 선택할까 고민한 시간이 있었고 어느 때는 꾀가 나서 운동가는 퇴근길이 망설여 지기도 하였다. 다시 용기를 내어 시작하는 오금희를 실패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나 자신을 여러 번 추수리기도 하였다.

여러 가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드디어 마침 시간이 되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그동안 지도해 주신 회장님과 김한석님께 감사드리고, 다정한 동기 분들의 격려가 있었다는 것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