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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정 경 식
7년 전 발목인대를 다쳤는데 좀 나았다 싶으면 다시 악화되기를 반복하여 점차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였고, 결정적으로는 3년 전에 자동차 사고를 당하여 엎친데 겹쳐 이 때 목을 다쳐 목과 손목에 혹이 생겼습니다.

그 사이 10곳 이상의 명의란 명의는 다 찾아 다녔으나 도통 낫지를 않아 이제는 화타나 편작이 아니면 못 고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화타가 오금희라는 운동법을 남겼다는 전설은 익히 알고 있어 혹시나 하여 인터넷 검색하여 마지막 희망을 걸고 수련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오금희를 배우기 위해 이렇게 고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48식태극권을 배운 적이 있는데 오금희의 동작이 이와 닮은 점이 많아서 몸은 비록 엉망이었지만 처음부터 동작은 그럭저럭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배울 때는 겨우 서서 배웠지만 집에서는 발목이 아파 앉아서 수련을 많이 했습니다.

1년이 된 지금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목의 혹이 거의 없어졌고 어깨가 아프지 않게 되었기에 척추부분에서 경험한 것에 대해 쓰겠습니다.

발목을 다친 것도 사실은 비뚤어진 척추 때문이었고 이제 이것도 많이 나아지고 있으니 조만간 발목도 완쾌되리라 생각합니다.

5개월 째 된 2010년 1월에 갑자기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어떤 날은 겨우 일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태가 1달간 계속 되었는데 이러다가 평생 잘못되는 거 아니냐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때 오금희를 그만둘까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비록 몸은 엉망이었지만 허리까지는 아프지 않았는데 오금희를 하고 오히려 허리가 아팠으니 그 때의 절망감을 뭐라 말 할 수 있겠습니까. 회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아픈 사람이 더 아프다가 나은 경우가 있다”는 선배들의 수련기를 이야기 해 주시면서 “믿고” 계속 수련하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의 허리는 5년에 한 번씩 건강이 안 좋을 때 2~3일씩 아픈 적이 있습니다. 회장님이 오금희 수련생 중 어느 날 꼼짝도 할 수 없었는 사람이 있었는데 선생에게 물으니 웃으면서 그냥 계속하라고 하면서 아마 옛날에 목을 다친 적이 있을 겁니다라고 하였는데 과연 수십년전에 교통사고로 목을 다친 적이 있었고 그분은 이후 오금희를 계속하여 다 나았다는 사실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의 경우와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겁니다.

이제 달리 갈 데도 없고 선배의 경험도 그렇고 또 희한하게도 오금희를 할 동안에는 허리가 아프지 않아서 어차피 다른 방법이 없으니 오금희를 믿고 회장님을 믿고 끝까지 가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이빨을 깨물고 간헐적으로 허리가 끊어지게 아팠지만 계속 수련을 했더니 1달 정도 지나 오히려 예전보다 허리가 더 나아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허리 아픈 사람에게 해로울 것 같은 백학포흉이 그렇게 시원하고 좋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다된 지금은 목에 생긴 쌀알만한 혹이 보일락말락할 정도로 작아졌고 팔을 움직여도 아프지 않게 되었습니다.

확고한 믿음!

더 갈 곳이 없었다는 것과 오금희 할 동안에는 아프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회장님이 뭔가 믿음직했다는 이 세 가지가 저를 붙들어 매어 오금희를 계속하게 하였고 그 중간에 여러 가지 건강효과를 보게 되어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오금희를 하면 아픈 사람이 왜 더 아플까.

다치면 수술을 합니다. 그러면 수술 하는 동안은 더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마취 안하고 칼로 도려내면 거의 죽을 지경이 되겠지요. 오금희 그 자체가 수술 하는 것이니 어찌 아픈 부위가 더 아프지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비비꼬는 오금희 동작” 그것이 바로 칼로 수술 하는 것이고 바이러스를 죽이는 독약이었습니다. 특히 꼬리뼈를 원점으로 하여 마디마디 굽히고 펴며 돌려주는 동작은 모든 척추 마디마디를 둘러싼 인대를 씻고 닦고 조였습니다.

뼈가 제 위치(得其所)에 있어야 건강한데 이는 인대가 결정해 주고 인대를 강화하고 균형 잡아 주는 것은 비비꼬는 오금희의 남사스러운 동작임을 체험했습니다. 오직 남사스러운 비비꼬는 동작만이 온 전신을 휘저으며 닦고 조이고 기름처서 모든 인대가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하며 나아가 뼈를 제자리에 갖다 놓아 균형을 잡게 하더군요.

교통사고 등으로 뼈가 부서지지 않는 한 통상 척추가 아픈 사람들은 뼈가 비뚤어져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뼈의 잘못이 아니라 뼈를 붙잡고 있는 인대문제이기 때문에 인대를 비틀고 쥐어짜고 두드리고 굽히고 꺽고 늘리고 하여 비실거리는 인대를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게 하는 운동을 해 주어야 하는 것이죠. 이런 것을 이해하는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믿지 못하면 남과 같이 일을 할 수 없고 나 자신도 하지를 않지요, 아픈 곳이 더 아팠지만 오금희를 믿었기에 또한 김성기 회장님을 믿었기에 건강을 회복되고 있습니다.

비록 완쾌는 안 되었지만 입문시의 건강이 0이라면 지금은 70은 되었고 앞으로 수개월 후면 완쾌되어 내년 이맘때에는 나이는 知天命이나 몸은 而立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제 84식 오금희가 醫聖 화타께서 만드신 것임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