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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박 제 창
지난해 9월초 지중해를 여행 중에 43기 개강 안내 문자메세지를 받고 설레이기도 했지만 두려움이 앞선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새로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중도에 하차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뿐이었으니까요. 실은 4월초에 고향후배 은성기법무사의 권유로 오금희수련을 시작하려 했으나 진도를 따라 갈 수 없을 것 같아 전화번호만 남기고 다음으로 미룬 것이 마음의 큰 부담으로 작용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중급수련과정을 이수하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회장님 말씀대로 좋은 선물을 얻은 것 같기에 그 기쁨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나이 들어 욕심을 버리고 정신수양에 도움을 얻으려 시작한 수련이 굳어 있는 근육이나 골절의 이완에 큰 도움이 되어 만성으로 허리와 어깨의 통증이 있었으나 완화되는 것 같아 추가로 보너스를 얻은 느낌 입니다.경제 불황으로 인한 사업부진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초급과정을 이수하고 중급을 수련하면서 중도 포기의 갈등도 여러 번 겪었으나 수련하는 시간만큼은 마음의 위안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것이 고진감래의 결과인 듯합니다. 사실 일 년 계획으로 11월에 시작한 영어회화 공부는 7개월 만에 접어야 했지만 오금희 수련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나만이 느낄수 있는 정신수양의 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과의 만남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김용복선생님의 덕택으로 현대무용도 접할 수도 있었으며 특히 사회초년병시절 임원으로 뫼셨던 조병두회장님과의 재회는 뜻밖이었으니까요.

하여간 교대역 13번출구는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빼먹을까 하는 생각을 매번 했지만 수련을 마치고 13번출구 계단을 내려갈 때면 항상 마음이 편했으니까요. 앞으로 고급과정을 이수할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월요일 수련만큼은 계속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고생하시며 수련을 이끌어 주신 김성기회장님과 박윤선부회장님 그리고 수련기간 내내 차를 준비해주시며 수련을 도와주신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