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오금희와 나의 만남은 2007년에 시작되었다고 봐야 맞을 것이다.
경기대를 오가야 할 일이 있어 서대문에 자주 가면서 화타오금희 본부 건물의 간판을 가끔씩 보았던 것같다. 책에서 화타가 오금희라는 기공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언뜻 봤으나 그 실체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본적이 없어 내심 호기심이 생기고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일상에 매몰되어 무심한 세월만 보내던 중 2010년이 되어서야 나름 굳은 결심을 하고 드디어 오금희를 만나게 되었다.
물론 오금희를 만나기 오래 전부터 동양학을 배우고 있었고, 음양오행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피상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던 동양적인 사유의 원리와 깊이를 조금은 맛본 터라 음양오행의 원리가 신체적인 움직임 속에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도 컸었다.
곰, 새, 원숭이, 호랑이, 사슴으로 상징되는 오행과 우려한 움직임을 따라 오가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내 몸 속에 잠들어 있던 곰을 깨우고, 새를 날게 하고, 원숭이가 춤추고 호랑이가 포효하고, 사슴이 내달리고 있었으리라. 오행이 상생 상극 하면서 기운이 일어나고 움직임이 일어나니 몸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나 심하게 변화를 거부하는 나의 몸과 마음이 못내 서운하기도 했다.
게으른 주인을 만나 발전이 없는 게 아닌가! 화타오금지희 도해에 김성기 교수님께서 쓰신 후기에 “우리는 갈 때 마다 망설이고 올 때 마다 기뻐하였다.”는 구절에 참으로 공감이 간다.
추운 겨울의 끝자락 첫날의 어색함을 뒤로하고 한번씩 갈 때마다 새로운 동작은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여 배운 것은 복습하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월요일만 되면 왜 그리 할 일이 많아 지는 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차 게을러 지는 나 자신을 보면서 다소 한심함을 느끼기도 하고 실제 본업 외에 두 가지 일을 더 하게 되어 무척 바쁘게 살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어느 듯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이제 수련의 막바지만을 남겨 놓고 보니 자주 빠지기도 했지만 끝까지 하나의 과정을 걸어온 나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오금희의 수련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 것인가? 굳이 무엇을 얻어야 하나… 꾸준히 걸어온 길이 하나의 길이 되고 이정표가 되는 것에 만족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함께 수련한 도우들과 좀 더 가까워 지지 못하고 오가는데 바빴던 것이리라.
경기대를 오가야 할 일이 있어 서대문에 자주 가면서 화타오금희 본부 건물의 간판을 가끔씩 보았던 것같다. 책에서 화타가 오금희라는 기공을 만들었다는 내용을 언뜻 봤으나 그 실체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본적이 없어 내심 호기심이 생기고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일상에 매몰되어 무심한 세월만 보내던 중 2010년이 되어서야 나름 굳은 결심을 하고 드디어 오금희를 만나게 되었다.
물론 오금희를 만나기 오래 전부터 동양학을 배우고 있었고, 음양오행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피상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고 있던 동양적인 사유의 원리와 깊이를 조금은 맛본 터라 음양오행의 원리가 신체적인 움직임 속에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도 컸었다.
곰, 새, 원숭이, 호랑이, 사슴으로 상징되는 오행과 우려한 움직임을 따라 오가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내 몸 속에 잠들어 있던 곰을 깨우고, 새를 날게 하고, 원숭이가 춤추고 호랑이가 포효하고, 사슴이 내달리고 있었으리라. 오행이 상생 상극 하면서 기운이 일어나고 움직임이 일어나니 몸이 변하고 마음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나 심하게 변화를 거부하는 나의 몸과 마음이 못내 서운하기도 했다.
게으른 주인을 만나 발전이 없는 게 아닌가! 화타오금지희 도해에 김성기 교수님께서 쓰신 후기에 “우리는 갈 때 마다 망설이고 올 때 마다 기뻐하였다.”는 구절에 참으로 공감이 간다.
추운 겨울의 끝자락 첫날의 어색함을 뒤로하고 한번씩 갈 때마다 새로운 동작은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여 배운 것은 복습하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월요일만 되면 왜 그리 할 일이 많아 지는 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차 게을러 지는 나 자신을 보면서 다소 한심함을 느끼기도 하고 실제 본업 외에 두 가지 일을 더 하게 되어 무척 바쁘게 살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어느 듯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이제 수련의 막바지만을 남겨 놓고 보니 자주 빠지기도 했지만 끝까지 하나의 과정을 걸어온 나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오금희의 수련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 것인가? 굳이 무엇을 얻어야 하나… 꾸준히 걸어온 길이 하나의 길이 되고 이정표가 되는 것에 만족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함께 수련한 도우들과 좀 더 가까워 지지 못하고 오가는데 바빴던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