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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기 향 미
아카시아 향 가득한 오월이다.

오금희를 시작한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 다시 봄,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주말 오후에 분당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한남대교를 넘어 남산순환도로를 지나 서대문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갈등이 있었다.

주말인데다가 다른 스케줄에, 아이들 문제까지 겹쳐 ,오늘만 쉴까, 다음에 보충하지 뭐..하는 생각이들 때가 많았음을 오늘 고백해 본다.

화타.. 오금희..

이런 낯선 단어들을 듣고 온 남편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나섰다.

그것도 서대문까지 가서.

남편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어서 시작은 했지만 동작은 정말 이상했다.

그런 동작들을 너무도 태연하게, 진중하게 해내는 사람들도 다소 경이(?)로웠다.

초급, 중급을 마치고 마지막 심사를 거치면서 ??오금희??는 내게로 다가왔던 것 같다.

단순한 동작 하나하나가 아니고 온 몸 전체를 어떤 기운이 흔들어놓았고 땀을 흘리게 했고 편안하게 했다.

아마도 ??오금희??를 제대로 해야 한다면 지금부터가 아닐까 한다.

화타가 오금희를 지을 때에 생각해냈던 것들, 그 모든 것들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수료하기까지 정성스럽게 가르쳐주신 최 선생님과 끝까지 격려해 준 남편, 같은 반 친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