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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지 혜 정
오금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수년 전인 것 같습니다.. 늘 배우고 싶었지만 거리라든가 시간 등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접어두고 있던 차에 드디어 기회가 주어지더군요..^^

처음에는 구하는 것을 얻었다는 뿌듯함과 설레는 마음이 반이었다면 워낙 뻣뻣하고 몸치 인지라 과연 잘 따라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반이었습니다.. -.-;;

마침 직장을 그만 두고 쉬고 있던 터라 시작은 가능했지만 집이 워낙 멀어서 지속하려면 다음 직장은 일찍 끝나는 곳으로 얻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몇 개월 우아한 백조의 시간이 길어졌지만 오금희를 배울 수 있어 그저 기쁠 뿐이었답니다.. ^^

앞에도 썼지만.. 워낙 몸치 인지라 수일내로 복습을 하지 않으면 머리와 몸이 모두 감각을 잃어서 버벅거리기 일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복습과 반복..은 오금희에서도 필수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빠지지 않고 꼭 나가려고 애썼는데 그게 하루 이틀 모여 오금희 중급을 마치고 나서 가만히 돌이켜보니 초급, 중급 과정을 모두 개근 했더라구요..

@.@ 능력이 안 되면 손발이라도 열심히 움직여야 했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네요.. 홍홍.. 저 칭찬해 주세요.. 그나저나 오금희는 개근상장 같은 것 안주시나요..?? ^^;;;

뻣뻣 여왕의 몸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몸을 혹사시키면서 살았던지.. 학교 다니면서 그 무거운 가방을 들고 몸에 맞지 않는 책상과 걸상을 쓰고 좀 커서는 높은 구두로 척추를 망가뜨리고.. 무지와 어리석음으로 참 많은 과오를 범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잡념을 떨치고 흐르는 몸에 생각을 맡기라고 하셨는데 그런 경지에 이르려면 무지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몸과 마음은 함께 한다고 믿기에.. 몸이 부드러워지면 마음도 부드러워진다고 믿기에.. 몸이 부드러워져서 그가 원하는 것을 알게 되면 마음이 원하는 바도 쉽게 알 수 있으리라 믿기에.. 오늘도 오금희를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다시 마음을 잡아봅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오금희 해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그리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