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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주 용 선
내가 지금 자랑스럽게 하고 있는 운동 ‘화타오금희’를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예전에 지하철역에서 운동복 등에 써진 글씨를 알아보고 나에게 본원이 어디인지를 물어봤던 사람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알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오금희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나의 담임선생님이신 권이신 선생님께서 공생선원에서 오금희를 가르쳐주시면서부터이다. 매일 마다 공부하느라 책상에 앉아있고, 운동이 부족했던 나에게 오금희는 매력적인 운동으로 다가왔다. 일단 예비공의 다섯 가지 동작에서부터 모든 동작들이 몸 전체를 풀어주고, 언제 어디서든 공간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참선(參禪)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도 오금희는 몸을 풀어주었고 또한 행선(行禪)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공생선원에서 예비공을 열심히 5~6개월 가까이 했을 때 권이신 선생님께서 본원으로 와서 운동을 하라고 권하셨다. 그래서 작년 9월부터 나의 수련은 시작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만 가서 운동을 배우고 나머지 수련은 집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크나큰 장점이었다. 그래서 매일 자기 전에 배운데 까지 복습을 하면서 열심히 수련을 해나갔고, 이제는 중급반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다.

1년 가까이 오금희를 하면서 몸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로보트처럼 몸이 뻣뻣했던 나에게 오금희는 아주 적절한 운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요새는 실외에 나가서도 하게 되었다. 특별히 몸이 아픈 데가 없어서 눈에 띄는 효과를 본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제 수료를 하면서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운동을 얻었다는 뿌듯함을 느낀다.

이제 열흘 후에 중국을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도 운동복을 입고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씩 꾸준히 할 계획이다. 그리고 귀국하는대로 고급반을 거쳐 지도자반까지 수업을 들을 계획이다.
끝으로 나에게 오금희를 가르쳐주신 권이신 선생님과 박윤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