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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김 춘 제
요 근래 점점 안 좋아지는 건강을 염려하여 나보다 먼저 수료한 아내의 권유로 화타오금희 수련을 시작한 지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러 중급반 졸업을 앞두게 되었다.

화타오금희를 배우기 전에는 늘 도봉산, 북한산을 오르내리면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으며 등산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고 생각하여 오금희에 대하여는 그냥 그렇겠지 하면서 반신반의하며 시작하였는데 막상 오금희를 시작하자 내 몸이 이렇게 뻣뻣하게 경직되어 있었으며 전혀 자랑할 것이 없었다는 생각에 놀라서 열심히 다녔던 것 같다.

수료를 앞두고 지난 1년간을 돌이켜 보면 오금희를 통하여 나에게 변화가 많았다. 우선 예비공을 배우면서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눈꼽이 잔뜩 끼어 있어 손으로 비벼 떼어내던 눈꼽이 없어졌다. 너무나 좋았으며 지금까지도 눈꼽이 끼지 않는다. 그러면서 좋아하며 배우던 중 백학포흉을 하고 나자 안 아프던 허리가 계속 아픈 것이 중급반 중반 이후까지 아팠다. 어떨 때는 다리까지도 땡기며 아프고, 어떨 때는 걸을 때 아프고 하여 계속 이러다가 오금희하여 탈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면서 그만두면 안 아플텐데 하는 생각이 하루에 몇 번씩 들었을 때도 있었으나 수련과정에서 생기는 몸의 변화이겠거니 하면서 꾹 참고 매일 아침마다 그 동안 배운 오금희 동작을 꾸준히 연습하니 지금은 허리 아픈 증세는 없어졌다. 나중에 들으니 척추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란다. 초급반을 끝내고 오금희 동작을 조금 흉내내게 되자 마치 다 배운 것 처럼 이제 안 배워도 오금희 할 줄 아니까 집에서 해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자만심이 중급반 시작하면서 방송을 배우며 무참히 깨지면서 이래서 수련은 끝이 없구나 반성하던 일, 옆에서 열심으로 배우는 동기 선생님들을 보면서 더욱 힘을 얻던 일 등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급하며 조급증을 부리던 내 성격이 오금희를 해서인지 전보다 평안해 지며 안정과 여유로와진 일이다.

작년 예비공을 배운지 얼마 안되어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앞에서 폼잡고 만용을 부리며 오금희 몇 동작을 어설프게 하며 언제 다 배우나 하던 적이 엊그제인데 이번 광복절 연휴엔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일출을 기다리면서 1년 동안 배운 84가지 동작을 하면서 진짜 오금희를 이 맛에 하는구나 하는 기쁨을 떠오르는 해와 함께 맛보았다.

이제 나의 바람은 꾸준히 오금희를 계속하여 내 가족과 주위 사람들과 함께 지금과 같은 건강 상태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일이다. 이제까지 항상 끊임없는 관심과 지도로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신 최정식, 박윤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