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희수련기’를 쓰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적어도 연이은 여러 날 동안 수련이 될 때 쓰겠다고 고집부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련기는 씌여지질 못했고,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매일’을 ‘매주’로 돌려 매주 토요일의 수련에 대한 ‘오금희수련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더니, 그러니까 오금희를 시작한지 거의 일 년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은 오금희 하는 날!”이라며 못 쾅쾅 박아놓아도 구멍 뻥뻥 뚫리기 일쑤였고, 그런 날들 덕분에 오금희의 처음부터 끝까지는 최근까지 제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슬쩍 떠밀어봅니다. 오금희 연습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맥없이 뚫린 구멍을 감당할 길 없어서라고!!! 초급반 때 챙기지 못한 부분들은 많은 부분 중급반에서 보완이 되었는데, 중급반에서 한 두어 번 빠진 날들이 여전히 어수선하게 남아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 앞에 나가서 하려니 여간 부담이 아닙니다. 빠진 부분을 하루 날 잡아 이은호 선생님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져서 간신히 메우고, 다시 여러 선생님들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잘 하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것만을 염두에 두고서 말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금희의 처음과 끝을 모두 연습했던 날, 그 날, 땀을 참 많이 흘렸습니다. 그렇게 흘린 땀으로 한결 가벼워진 듯했는데, 마치 산 정상에 오른 다음의 느낌과 흡사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혼자서 하는 수련이 안 되는 현실에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사실 올 해 벽두, 중급반 시작을 하면서 아침마다 예비공 만이라도 매일 해보자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계획은 세우라고만 있는 건지 지켜지지 않았고, 중급반을 마무리 짓는 이즈음에 다시 같은 계획을 반신반의하며 떠올려 보게 됩니다. 왜 이렇게 혼자서는 어느 곳에서건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 게으름에 전적인 원인이 있겠지만요. 초급반 땐 생소한 몸동작을 익히느라 급했었는데, 중급반 땐 어느 정도 운동이 되고 있다는 느낌에 그 느낌을 가지고도 연습을 하지 못해 더 아쉬웠었습니다.
누구나 사연이 있겠지만, 저 역시 제법 긴 시간을 흘려보낸 후에야 오금희와의 시절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무엇보다 제가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운동이 있어서 뿌듯하고, 그 운동이 정서적으로 편안한 오금희여서 더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금희를 하면서 나의 변화를 꼼꼼히 챙기지는 못했지만, 뭔가 좋아진 분위기가 변화된 무엇이 아닐까 합니다. 좀 더 밝아지고, 좀 더 이뻐지고(?), 또 좀 더 즐거워진 것으로.
초급반을 마치던 날, 서성호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동작들은 모두 잊고, 중급반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본의 아니게 전 매 시간 늘 새로웠는데, 늘 새롭게 시작되는 가운데 오금희는 그렇게 제 몸에 와 닿고 있었던 듯합니다. 몸 속 세포 어딘가에 하루하루의 기억을 쌓으면서 말입니다.
중급반에서의 경험은 제 자신을 어느 정도 실천적으로 바뀌게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 한 동작 한 동작에 대한 점검을 받으며 동작에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업을 마치고 나면 오금희가 상당한 운동이 되고 있다고 여겨졌고, 그러면서 비로소 주변에 오금희의 효용을 저도 모르는 사이 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초급반 담임이셨던 서성호 선생님, 그리고 중급반을 이끌어주셨던 김성기 선생님과 박윤선 선생님께 우선 큰 감사를 드리고, 또 함께 수련했던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제 오금희 수련은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감사함, 헤아릴 길 없습니다. 보답은, 오로지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서일 터인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더니, 그러니까 오금희를 시작한지 거의 일 년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은 오금희 하는 날!”이라며 못 쾅쾅 박아놓아도 구멍 뻥뻥 뚫리기 일쑤였고, 그런 날들 덕분에 오금희의 처음부터 끝까지는 최근까지 제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슬쩍 떠밀어봅니다. 오금희 연습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맥없이 뚫린 구멍을 감당할 길 없어서라고!!! 초급반 때 챙기지 못한 부분들은 많은 부분 중급반에서 보완이 되었는데, 중급반에서 한 두어 번 빠진 날들이 여전히 어수선하게 남아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 앞에 나가서 하려니 여간 부담이 아닙니다. 빠진 부분을 하루 날 잡아 이은호 선생님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져서 간신히 메우고, 다시 여러 선생님들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잘 하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것만을 염두에 두고서 말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금희의 처음과 끝을 모두 연습했던 날, 그 날, 땀을 참 많이 흘렸습니다. 그렇게 흘린 땀으로 한결 가벼워진 듯했는데, 마치 산 정상에 오른 다음의 느낌과 흡사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혼자서 하는 수련이 안 되는 현실에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사실 올 해 벽두, 중급반 시작을 하면서 아침마다 예비공 만이라도 매일 해보자는 계획을 세웠었는데… 계획은 세우라고만 있는 건지 지켜지지 않았고, 중급반을 마무리 짓는 이즈음에 다시 같은 계획을 반신반의하며 떠올려 보게 됩니다. 왜 이렇게 혼자서는 어느 곳에서건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 게으름에 전적인 원인이 있겠지만요. 초급반 땐 생소한 몸동작을 익히느라 급했었는데, 중급반 땐 어느 정도 운동이 되고 있다는 느낌에 그 느낌을 가지고도 연습을 하지 못해 더 아쉬웠었습니다.
누구나 사연이 있겠지만, 저 역시 제법 긴 시간을 흘려보낸 후에야 오금희와의 시절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무엇보다 제가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운동이 있어서 뿌듯하고, 그 운동이 정서적으로 편안한 오금희여서 더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금희를 하면서 나의 변화를 꼼꼼히 챙기지는 못했지만, 뭔가 좋아진 분위기가 변화된 무엇이 아닐까 합니다. 좀 더 밝아지고, 좀 더 이뻐지고(?), 또 좀 더 즐거워진 것으로.
초급반을 마치던 날, 서성호 선생님께서 해 주신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동작들은 모두 잊고, 중급반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본의 아니게 전 매 시간 늘 새로웠는데, 늘 새롭게 시작되는 가운데 오금희는 그렇게 제 몸에 와 닿고 있었던 듯합니다. 몸 속 세포 어딘가에 하루하루의 기억을 쌓으면서 말입니다.
중급반에서의 경험은 제 자신을 어느 정도 실천적으로 바뀌게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 한 동작 한 동작에 대한 점검을 받으며 동작에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업을 마치고 나면 오금희가 상당한 운동이 되고 있다고 여겨졌고, 그러면서 비로소 주변에 오금희의 효용을 저도 모르는 사이 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초급반 담임이셨던 서성호 선생님, 그리고 중급반을 이끌어주셨던 김성기 선생님과 박윤선 선생님께 우선 큰 감사를 드리고, 또 함께 수련했던 여러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제 오금희 수련은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감사함, 헤아릴 길 없습니다. 보답은, 오로지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서일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