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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임 희 나
우연히 오금희에 대해 알게 되어 운동을 시작한지 1년 정도가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집에서 연습도 좀 하고 나름 열심히 수련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차츰 후반기로 갈수록 마음이 많이 헤이해 졌다. 그만 두고 싶을 때마다 오금희를 배우는 것은 아주 귀한 보물을 얻어가는 것과 같다는 회장님의 말씀이 귓전에 맴돌아 그래도 계속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수련을 하고 나면 땀이 나고 몸이 개운해지며 가뿐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사실 애는 어리고 직장 퇴근 후 애를 보며 미쳐 처리하지 못한 업무까지 집에서 해야 하는데다 애가 밤 12시쯤 자기 때문에 나의 생활이 날 너무 힘들게 해서 마음이 많이 우울해졌다. 이렇수록 운동을 해서 우울함을 날려버리고 건강을 지켜야 하건만, 그러지 못했고...후반기에는 조금 공부를 하고 가야 그 시간에 많은 것을 얻어 오고 배운 보람이 있는데 여러 핑계로 공부를 못 해가게 되면서 진행이 너무 더딘 것 같고 너무 질질 끄는 것 같아 지겨워 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한 3주 못나가게 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게 되어 많이 아쉽다. 운동을 하면서 사실 회장님, 부회장님의 얼굴에서 보이는 밝고 건강한 기가 부러웠고 나도 열심히 해서 저렇게 얼굴이 맑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암튼 오금희를 알게 된 것과 동기들과 대략 1년 정도 같이 수련한 시간들이 너무 좋았기에 후회는 없다. 세상에 어떤 보물이라고 마음이 받을 준비가 되있는 사람에게 그 가치를 드러내는 것 같다. 나중에 내가 마음에 여유가 조금 생기면 다시 운동을 정말로 염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