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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정 환 락
1. 평생 관리를 해줘야하는 몸.

화타오금희를 배우게 된 계기는 '몸은 평생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면서 입니다.

저는 올해(2010년)30대 후반의 끝에 와 있습니다. 나름대로 젊은 축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급성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보통이면 3일 정도 입원 해야하는 데 맹장염이 터져 한 달의 반은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입원하기 전까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몸관리를 한다고 했는데 수술대 위에 올라가보니 만감이 교차 했습니다.

회복기간 동안 '몸은 평생 관리를 해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하고 싶은 것을 못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퇴원 후 많이 알려진 운동방법을 하려고 요가, 자전거 타기, 수영, 달리기 등 좋다는 운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의욕이 몸 상태를 앞지르다 보니 이상 신호를 느꼈습니다.

좀 더 무리없고 효과가 좋은것이 무엇이 있을까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화타오금희'를 찾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을 보니 천천히 움직이는 몸짓에 매료되었습니다.

간단하고, 쉽고 이 것이다 싶었습니다.

1. '화타오금희는 정말 나쁜 운동이다'

부원장님의 전화상담으로 화타오금희를 등록하고 한 동작 한 동작 익히면서 처음에는 화타오금희를

배운다는 생각에 기뻤지만 좀 시간이 지나자 이건 정말 나쁜 운동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쉬워 보이는 동작이라고 가볍게 보면은 몸에 오는 각종 통증에 고생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몸이 좋아지는 느낌에 마시는 술과 음식의 양이 늘어나 지출이 조끔 많아 지는 것이 걱정되며,

뒤로 갈수록 오금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계속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늘어나게 됐으니 말입니다.

3. 오금희 중급과정을 마치면서

하루에 한 번 이상 오금희를 하면 정말 좋겠지만 그리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적는 것이

염려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

확실한 건 오금희를 하면 분명히 변화가 있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에 뭔지 모를 자연스러운 변화가 생기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여유로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기공이나, 도인술 이런건 잘 모릅니다. 그냥 신체를 움직이며 몸에서 느낀 대로 적는다면

요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느라고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몸이 바르게 펴지게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4. 글을 마치며

화타오금희를 하면서 인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연을 하시면서 옷이 젖은 회장님의 모습과,

뒤에서 웃음으로 지켜봐 주시던 부회장님과, 운동전에 차를 마시기 위해 준비를 해주시고 간단한 질문에

알려주시던 선배님들의 모습과, 언제나 문자로 빠지지 않게 끝까지 챙겨주시던 반장선생님과,

화타오금희 수업시간에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재미있게 해주셨던 동기 선생님들...

이 모든 것들이 화타오금희 중급까지 올 수 있었던 인연의 힘 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5. 마음에 남는 한 마디

"화타오금희는 머리는 비우고 몸은 든든히 하고 하는 운동이다."

"배울 거면 빨리 배워야 한다.""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는 운동이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