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중 4등(꼴찌)!
국민(초등)학교시절 운동회 때 나의 성적이다. 조금 있으면 운동회철이 시작되는데 나의 유년시절 가을운동회에 대한 추억은 즐겁지만은 않다. 잔치분위기는 좋았지만 전학생이 출전하여 비슷한 또래끼리 겨루는 달리기 시합은 항상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행여 앞에 달려가던 친구가 넘어지기 전에는 항상 꼴찌자리는 나의 몫이었으니….
작은 체격과 체력열세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으며 이는 중학교 졸업 무렵까지 이어졌다. 오래달리기 10명중 10등, 턱걸이 성적 0개.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고교입시를 위한 체력검사에서 20점 만점에 20점을 받는 건 “구름위의 떡”으로 18점 정도를 취득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교입시 시험을 마치고 중학졸업을 앞둔 시점에 내가 살던 시골마을에 태권도 도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개관식 날 시범을 보이시던 관장님의 솜씨에 반해 며칠을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태권도에 입문하여 고등학교 1학년까지 1년 정도를 수련했다. 그리고 고교졸업 후 다시 1년 정도를 더 수련하여 지금은 공인2단 자격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입문 후 6개월쯤 지났을 무렵 학교에서 진행된 체육대회에서 너무나 달라진 나의 모습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체육대회도 초등학교 운동회와 흡사하게 10개 반의 같은 번호 친구(키가 가장 큰 친구가 1번 가장 적은 사람은 60번)들이 100M를 달려 1등은 10점, 10등은 1점씩 점수를 부여하여 반별 성적을 결정하는데 초조한 마음으로 출발선을 떠나 결승점에 도달해보니 나의 성적이 5등! 늘 꼴찌만 하던 나에게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물론 2학년과 3학년 때는 10명중 1등. 이 실력은 회사에 취업한 이후에도 쭉 이어져 지금도 체육행사가 있으면 달리기 선수로 뛰곤 합니다.
태권도가 나에게 가져다준 위대한 선물, 체력에 대한 자신감!
이로부터 스포츠는 나에게 있어 신앙과 같은 존재가 되어 각종 종목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축구, 야구, 골프, 테니스…. 야구는 초등학교시절부터 좋아해서 지금까지 사회인 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축구는 40대 중반이던 5년 전까지 조기축구회, 직장동호회, 고향마을 체육대회 등 수많은 시합에 참가할 정도로 생활이 되었었으며, 골프는 5년 전인 2005년 지도자 자격을 획득할 만큼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이 가져온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매년 봄철이면 “또 오셨군요!”하는 한의사의 인사를 받을 만큼 잔부상이 많았고, 매년 신체검사 때마다 인체 각 부분의 소견은 양호한데 항상 따라다니는 소견 한 가지, “척추측만증(야구나 골프, 테니스 등 한쪽으로만 진행하는 운동을 많이 한 결과 생긴 신체 변형)”. 축구하다 심하게 다쳐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저리며 불편한 왼쪽다리와 어혈이 쌓여 있어 늘 개운치 않은 왼쪽머리부분 등 등….
신체균형 발전을 선물할 화타오금희!
2009년 우연한 기회에 회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친구로부터 화타오금희에 대한 소개를 접하고 바로 이 운동이 나에게 꼭 필요한 거다 싶어 즉시 입문하길 원했지만 개강기간이 아니었던지 몇 달을 미루다 마침내 9월에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강 때 받은 자료와 먼저 수련을 시작한 분들을 통한 체험효과에 고무되어 1년여를 나름대로 열심히 수련한 지금 과연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자문해본 결과, 직접 말 할 수는 없지만 뭔가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늘 상황에 쫒기고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직장생활이 이어지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늘 찌뿌듯한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그냥 좀 과로해서 그렇겠지, 수면시간이 모자라서 그렇겠지, 하고 지내오다 어느 날 평소보다 좀 빠른 출근으로 여유가 있어 사무실 빈 공간에서 지금까지 배운 화타오금희를 실습해 보았다. 그 이후로도 기회 있을 때 마다 가끔씩. 물론 수련초기에는 매일 집에서도 연습을 했지만 배움의 양이 많지 않았을 때의 얘기고 배우는 양이 많아짐에 따라 소요시간이 30분이상이 되자 서서히 부담을 느껴 수련을 게을리 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1주일에 1회 정규수업시간이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아침에 화타오금희를 실습한 날은 몸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늘 상대보다 한 발 먼저를 앞세우는 운동경기에 익숙하여 빠름만을 추구했던 나에게 처음에는 많이 낮 설었던 “천천히 부드럽게”를 강조하는 화타오금희 수련덕분에 지금은 작년의 나에 비해 성격도 많이 차분해졌음을 스스로 느끼며, 조그마한 사안에도 밤새 잠을 설치던 민감성도 이제는 거의 사라진 듯하다. 요즘은 잠은 잘 자는 편이다.
오늘 아침에도 교통사정이 좋아 평소보다 30분쯤 일찍 출근하게 되어 과감히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성균관대학교 정문 옆에 있는 마당을 몇 바퀴 달린 후 명륜당 앞뜰에서 예비공부터 시작해서 수공까지 1회 수련했다. 하루 종일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은 오금희 약발을 확실히 받나보다. 내일은 명륜당내 대성전 앞마당에서 실습을 할 것이다. 오늘 저녁 술 약속이 있지만 내일아침 오금희가 숙취해소를 책임져 주리라 기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 시절 태권도가 나에게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선물로 주었다면 중년인 지금에는 화타오금희가 전신의 경락과 장부와 온몸이 도두 동시에 균형 있는 발전을 하여 치우침이 없게 해줌으로써 그동안 지나친 운동 몰입의 결과로 빚어진 나의 신체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크나큰 선물이 될 것이라는 걸 확신하며 매일 매일 수련에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흘러가는 물은 썩지 않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이념을 마음 깊이 되새겨 화타오금희를 통해 신체균형을 되찾아 활기찬 노년을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2010년 9월 30일 초·중급과정 수료심사를 준비하며…
국민(초등)학교시절 운동회 때 나의 성적이다. 조금 있으면 운동회철이 시작되는데 나의 유년시절 가을운동회에 대한 추억은 즐겁지만은 않다. 잔치분위기는 좋았지만 전학생이 출전하여 비슷한 또래끼리 겨루는 달리기 시합은 항상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행여 앞에 달려가던 친구가 넘어지기 전에는 항상 꼴찌자리는 나의 몫이었으니….
작은 체격과 체력열세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으며 이는 중학교 졸업 무렵까지 이어졌다. 오래달리기 10명중 10등, 턱걸이 성적 0개.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고교입시를 위한 체력검사에서 20점 만점에 20점을 받는 건 “구름위의 떡”으로 18점 정도를 취득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고교입시 시험을 마치고 중학졸업을 앞둔 시점에 내가 살던 시골마을에 태권도 도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개관식 날 시범을 보이시던 관장님의 솜씨에 반해 며칠을 고민하다가 용기를 내어 태권도에 입문하여 고등학교 1학년까지 1년 정도를 수련했다. 그리고 고교졸업 후 다시 1년 정도를 더 수련하여 지금은 공인2단 자격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입문 후 6개월쯤 지났을 무렵 학교에서 진행된 체육대회에서 너무나 달라진 나의 모습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체육대회도 초등학교 운동회와 흡사하게 10개 반의 같은 번호 친구(키가 가장 큰 친구가 1번 가장 적은 사람은 60번)들이 100M를 달려 1등은 10점, 10등은 1점씩 점수를 부여하여 반별 성적을 결정하는데 초조한 마음으로 출발선을 떠나 결승점에 도달해보니 나의 성적이 5등! 늘 꼴찌만 하던 나에게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물론 2학년과 3학년 때는 10명중 1등. 이 실력은 회사에 취업한 이후에도 쭉 이어져 지금도 체육행사가 있으면 달리기 선수로 뛰곤 합니다.
태권도가 나에게 가져다준 위대한 선물, 체력에 대한 자신감!
이로부터 스포츠는 나에게 있어 신앙과 같은 존재가 되어 각종 종목에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축구, 야구, 골프, 테니스…. 야구는 초등학교시절부터 좋아해서 지금까지 사회인 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축구는 40대 중반이던 5년 전까지 조기축구회, 직장동호회, 고향마을 체육대회 등 수많은 시합에 참가할 정도로 생활이 되었었으며, 골프는 5년 전인 2005년 지도자 자격을 획득할 만큼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운동이 가져온 후유증도 만만치 않아 매년 봄철이면 “또 오셨군요!”하는 한의사의 인사를 받을 만큼 잔부상이 많았고, 매년 신체검사 때마다 인체 각 부분의 소견은 양호한데 항상 따라다니는 소견 한 가지, “척추측만증(야구나 골프, 테니스 등 한쪽으로만 진행하는 운동을 많이 한 결과 생긴 신체 변형)”. 축구하다 심하게 다쳐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저리며 불편한 왼쪽다리와 어혈이 쌓여 있어 늘 개운치 않은 왼쪽머리부분 등 등….
신체균형 발전을 선물할 화타오금희!
2009년 우연한 기회에 회사와 거래관계에 있던 친구로부터 화타오금희에 대한 소개를 접하고 바로 이 운동이 나에게 꼭 필요한 거다 싶어 즉시 입문하길 원했지만 개강기간이 아니었던지 몇 달을 미루다 마침내 9월에 수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강 때 받은 자료와 먼저 수련을 시작한 분들을 통한 체험효과에 고무되어 1년여를 나름대로 열심히 수련한 지금 과연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자문해본 결과, 직접 말 할 수는 없지만 뭔가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늘 상황에 쫒기고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직장생활이 이어지다 보니 아침에 일어나면 늘 찌뿌듯한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그냥 좀 과로해서 그렇겠지, 수면시간이 모자라서 그렇겠지, 하고 지내오다 어느 날 평소보다 좀 빠른 출근으로 여유가 있어 사무실 빈 공간에서 지금까지 배운 화타오금희를 실습해 보았다. 그 이후로도 기회 있을 때 마다 가끔씩. 물론 수련초기에는 매일 집에서도 연습을 했지만 배움의 양이 많지 않았을 때의 얘기고 배우는 양이 많아짐에 따라 소요시간이 30분이상이 되자 서서히 부담을 느껴 수련을 게을리 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1주일에 1회 정규수업시간이 전부가 되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아침에 화타오금희를 실습한 날은 몸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늘 상대보다 한 발 먼저를 앞세우는 운동경기에 익숙하여 빠름만을 추구했던 나에게 처음에는 많이 낮 설었던 “천천히 부드럽게”를 강조하는 화타오금희 수련덕분에 지금은 작년의 나에 비해 성격도 많이 차분해졌음을 스스로 느끼며, 조그마한 사안에도 밤새 잠을 설치던 민감성도 이제는 거의 사라진 듯하다. 요즘은 잠은 잘 자는 편이다.
오늘 아침에도 교통사정이 좋아 평소보다 30분쯤 일찍 출근하게 되어 과감히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성균관대학교 정문 옆에 있는 마당을 몇 바퀴 달린 후 명륜당 앞뜰에서 예비공부터 시작해서 수공까지 1회 수련했다. 하루 종일 기분이 상쾌하다. 오늘은 오금희 약발을 확실히 받나보다. 내일은 명륜당내 대성전 앞마당에서 실습을 할 것이다. 오늘 저녁 술 약속이 있지만 내일아침 오금희가 숙취해소를 책임져 주리라 기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 시절 태권도가 나에게 체력에 대한 자신감을 선물로 주었다면 중년인 지금에는 화타오금희가 전신의 경락과 장부와 온몸이 도두 동시에 균형 있는 발전을 하여 치우침이 없게 해줌으로써 그동안 지나친 운동 몰입의 결과로 빚어진 나의 신체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크나큰 선물이 될 것이라는 걸 확신하며 매일 매일 수련에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흘러가는 물은 썩지 않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이념을 마음 깊이 되새겨 화타오금희를 통해 신체균형을 되찾아 활기찬 노년을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2010년 9월 30일 초·중급과정 수료심사를 준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