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에 발생한 요통으로 늘 고생하고 있었던 터라, 생활하다가 정이나 힘이 들면 일시적으로라도 몸을 풀어주는 전문가의 힘을 빌리곤 하였다. 한 동안 한국약손연구회 소속으로 약손치료를 해주는 전문가이면서 형의권을 섭렵한 분에게 몸을 맡기었는데 자연히 대화를 하게 되었다. 어느 날, 요가와 단학을 30년이나 했다는 사람의 몸이 왜 이러냐는 소리를 들었을 때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사실 기(氣) 수련을 한다고 젊은 시절부터 이곳 저곳을 들락날락했지만 열심을 내다가도 몸이 조금 나아지면 곧 게으름을 피우고 처음 상태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고 이곳 저곳을 알아보고 있었던 차에 주변에 있는 분으로부터 자신의 직장동료가 화타오금희에 열중이라는 말을 우연히 듣고는 인터넷을 두드리게 되었다. 화타오금희를 처음으로 접하는 날, 고수님의 시범을 보았을 때 약간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내겐 너무나 적합한 기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요가나 단학과 같이 자신이 누울 자리가 필요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서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직장에서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의 포부와는 달리, 배움의 길은 내게 녹녹치 않았다. 머리로 하는 것이든 몸으로 하는 것이든 배우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과도한 업무와 지방 출장으로 결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2주나 3주를 연이어 빠질 경우에는 토요일에 서대문 본원에 가서 개별 지도를 받기도 하였으나, 중간 중간을 연결하기에 바빴다. 상급반에 가면 반복해서 학습을 하게 되니 염려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중급반으로 들어갔으나 한 달 남짓 다닐 즈음에 장기 출장으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간에 개설되는 중급반으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오금희 전반부 즉 안마 전까지 동작을 몇 일에 한번씩은 지속적으로 하였다. 하지만 동작이 실제보다는 빠르고 시선처리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에 스트레칭을 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초급반에서 그 나름으로 배울 수 있는 수준까지 충실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 했다. 그렇지만 척추 5요추 분리증과 무릎 기브스 이후 수반된 골반 변이로 어깨부터 허리까지 등 근육이 늘 뭉치고 있었기에 그것만으로도 근육 이완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다.
중급반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감회가 남달랐으며 몰랐던 것을 새록새록 익히는 재미가 있었다. 각 동작의 시작과 끝, 시선처리 등을 알게 되면서 정확하게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출석할 수 없었고 1년간 공백이 있었던 관계로, 5개월 과정 마지막 달에 이르러서야 전 과정을 혼자 할 수 있게 되었다. 양질전화(量質轉化)의 법칙에 의해서 일정한 량의 반복적인 공과(工果)가 있어야 질적으로 한 단계 높이 올라갈 터인데 마지막에 와서야 그 수준에 이른 것 같다. 전 과정을 익히게 된 연후에야 비로소 그 참 맛을 알 것 같다. 우선, 매일 직장에서 그리고 퇴근하여 취침 전에 오금희로 한 차례 놀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에 비해서 한 참 뒤에야 이를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오금희를 생활화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기실 아직 초보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느낀 점을 몇 가지 말하고 싶다. 우선 오금희는 일정 수준까지 이르는 과정이 요구되지만 요가운동이나 단학운동에 비해서 몸으로 체득하여 일생생활화 하기가 좋다고 본다. 오금희는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운동이며 동작이 상대적으로 다양하여 스스로 보기에도 아름답고 지루하지 않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본인의 경우에는 다른 운동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습관화하면서 생활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좁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서서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의 구애가 없으며 결국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미세 근육을 모두 사용하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힘을 길러 준다고 본다. 신체 구조상으로 보면 우리 몸을 현재의 형태로 지탱해 주는 것이 얼핏 뼈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근육이 더 주인이라고 볼 수 있다. 요가 운동(아사나 체위)의 장점도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자세를 쓰는 것이지만 오금희는 느린 동작으로 터치되는 미세 근육들을 모두 건드려 주는 점이 탁월하다고 본다. 카이로프락틱에서 말하는 체형의 불균형으로 인해 허리 압박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오금희는 근육을 바로 잡아 주는 데 많은 장점을 가진다. 왜냐하면 뭉치던 근육이 정상을 찾고 있으며, 운동 중에 근육이 풀리는 시간이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오금희 과정을 통해서 명상법을 특별히 배운 적은 없지만 오금희는 명상으로서도 많은 장점을 가진다고 본다. 명상을 위한 준비 운동과 명상이 구별되어 있지 않았고 명상을 논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 점이 오금희의 장점이라고 본다. 오금희에서는 동작을 하다가 보면 호흡은 알아서 하게 된다. 요가나 단학에서는 상당 수준에 이르기 까지 의도적인 호흡을 하는데 본래 기공에서 말하는 호흡은 수 천 가지이며 기운이 잘 돌게 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오금희는 운동 그 자체로 호흡이 제자리를 잡고 마음의 평정에 이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더 대중적인 명상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점은 아직 고급과정을 접하지 않고서 용감하게 말하고 있다. 상급반에서는 각 동작에서 어느 부위에 의념을 두게 되는지 논한다고 하니 기대된다.
이상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어찌 보면 본인의 피상적인 느낌이며 너무나 부족한 사람의 단견으로서 희망 사항이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앞으로 부단한 노력으로 이러한 사항을 확인하고 싶고 더 발전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 가르치며 전파하고 싶다. 이 수련기는 그 동안 게을렀던 본인의 반성문이자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한 번 해보겠다고 이곳 저곳을 알아보고 있었던 차에 주변에 있는 분으로부터 자신의 직장동료가 화타오금희에 열중이라는 말을 우연히 듣고는 인터넷을 두드리게 되었다. 화타오금희를 처음으로 접하는 날, 고수님의 시범을 보았을 때 약간 낯설게 느껴지면서도 내겐 너무나 적합한 기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요가나 단학과 같이 자신이 누울 자리가 필요하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서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직장에서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의 포부와는 달리, 배움의 길은 내게 녹녹치 않았다. 머리로 하는 것이든 몸으로 하는 것이든 배우는 것에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과도한 업무와 지방 출장으로 결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2주나 3주를 연이어 빠질 경우에는 토요일에 서대문 본원에 가서 개별 지도를 받기도 하였으나, 중간 중간을 연결하기에 바빴다. 상급반에 가면 반복해서 학습을 하게 되니 염려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중급반으로 들어갔으나 한 달 남짓 다닐 즈음에 장기 출장으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동일한 장소 동일한 시간에 개설되는 중급반으로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오금희 전반부 즉 안마 전까지 동작을 몇 일에 한번씩은 지속적으로 하였다. 하지만 동작이 실제보다는 빠르고 시선처리 등을 제대로 할 수 없었기에 스트레칭을 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초급반에서 그 나름으로 배울 수 있는 수준까지 충실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 했다. 그렇지만 척추 5요추 분리증과 무릎 기브스 이후 수반된 골반 변이로 어깨부터 허리까지 등 근육이 늘 뭉치고 있었기에 그것만으로도 근육 이완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다.
중급반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감회가 남달랐으며 몰랐던 것을 새록새록 익히는 재미가 있었다. 각 동작의 시작과 끝, 시선처리 등을 알게 되면서 정확하게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출석할 수 없었고 1년간 공백이 있었던 관계로, 5개월 과정 마지막 달에 이르러서야 전 과정을 혼자 할 수 있게 되었다. 양질전화(量質轉化)의 법칙에 의해서 일정한 량의 반복적인 공과(工果)가 있어야 질적으로 한 단계 높이 올라갈 터인데 마지막에 와서야 그 수준에 이른 것 같다. 전 과정을 익히게 된 연후에야 비로소 그 참 맛을 알 것 같다. 우선, 매일 직장에서 그리고 퇴근하여 취침 전에 오금희로 한 차례 놀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에 비해서 한 참 뒤에야 이를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이제야 비로소 오금희를 생활화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기실 아직 초보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느낀 점을 몇 가지 말하고 싶다. 우선 오금희는 일정 수준까지 이르는 과정이 요구되지만 요가운동이나 단학운동에 비해서 몸으로 체득하여 일생생활화 하기가 좋다고 본다. 오금희는 동적이면서도 정적인 운동이며 동작이 상대적으로 다양하여 스스로 보기에도 아름답고 지루하지 않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본인의 경우에는 다른 운동에 비해서 지속적으로 습관화하면서 생활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좁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서서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의 구애가 없으며 결국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미세 근육을 모두 사용하면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힘을 길러 준다고 본다. 신체 구조상으로 보면 우리 몸을 현재의 형태로 지탱해 주는 것이 얼핏 뼈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근육이 더 주인이라고 볼 수 있다. 요가 운동(아사나 체위)의 장점도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자세를 쓰는 것이지만 오금희는 느린 동작으로 터치되는 미세 근육들을 모두 건드려 주는 점이 탁월하다고 본다. 카이로프락틱에서 말하는 체형의 불균형으로 인해 허리 압박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오금희는 근육을 바로 잡아 주는 데 많은 장점을 가진다. 왜냐하면 뭉치던 근육이 정상을 찾고 있으며, 운동 중에 근육이 풀리는 시간이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오금희 과정을 통해서 명상법을 특별히 배운 적은 없지만 오금희는 명상으로서도 많은 장점을 가진다고 본다. 명상을 위한 준비 운동과 명상이 구별되어 있지 않았고 명상을 논하지 않지만, 오히려 그 점이 오금희의 장점이라고 본다. 오금희에서는 동작을 하다가 보면 호흡은 알아서 하게 된다. 요가나 단학에서는 상당 수준에 이르기 까지 의도적인 호흡을 하는데 본래 기공에서 말하는 호흡은 수 천 가지이며 기운이 잘 돌게 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오금희는 운동 그 자체로 호흡이 제자리를 잡고 마음의 평정에 이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더 대중적인 명상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점은 아직 고급과정을 접하지 않고서 용감하게 말하고 있다. 상급반에서는 각 동작에서 어느 부위에 의념을 두게 되는지 논한다고 하니 기대된다.
이상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어찌 보면 본인의 피상적인 느낌이며 너무나 부족한 사람의 단견으로서 희망 사항이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앞으로 부단한 노력으로 이러한 사항을 확인하고 싶고 더 발전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이를 가르치며 전파하고 싶다. 이 수련기는 그 동안 게을렀던 본인의 반성문이자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