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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홍 완 기
오금희를 접한지 1년. 나름 해볼만 하다고 하는 순간, 중급과정이 끝났습니다.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뿐입니다. 그렇지만 돌이켜 보면, 처음 시작할 때와 오금희를 접한지 1년이 된 지금 저에게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허벅지와 무릎 관절 주위에 단단한(썩 맘에 드는 정도까지는 아님) 근육이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주로 의자에 앉아 생활해온 저는 날이 갈수록 배는 나오고, 다리 굵기는 얇아지는 전형적인 아저씨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오금희 이후 다리에 새로이 근육이 붙으면서 오른쪽 무릎관절에서 시작된 퇴행성 관절염 통증(심할 때에는 걸으면서도 오른쪽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짐)이 어느 순간 사라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부 빛깔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자주 술을 먹어 피부가 유난히 검은 빛깔이었는데, 수개월 후 주위에서 얼굴빛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술을 먹고 나면 다음날 어김없이 구토 등 숙취로 인한 후유증을 겪었는데 요즘은 눈에 띄게 그런 증상이 줄었습니다.

또한, 제가 사무실에서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어 어깨가 뭉치는 등의 현상이 자주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증상을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냄새나는 얘기지만 무엇보다도 변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오금희는 하면 할수록 조금씩 새로운 걸 느낍니다. 요즘은 예비공을 하면 몸 안에서 잠깐씩 등이나 팔을 따라 후끈한 기운이 흐르는 걸 느끼는데, 예를 들면, 조전쌍시할 때 오른 팔을 따라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거나 백원헌과할 때 등줄기에서 후끈한 기운을 느끼는 등입니다.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한번 맺은 인연 오금희, 평생 할 생각입니다. 가르침 받은 대로 동작의 꾸밈이나 욕심 없이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안에 큰 보물이 만들어질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