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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변 형 섭
나보다 1년 먼저 오금희를 접한 아내는 늘 생동감 있고 건강해 보였는데, 이런 아내의 적극적인 권유로 오금희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가끔, 뒷동산에 오르거나 철봉에 매달리는 것이 운동의 전부였던 나는, 우스꽝스러운 몸짓의 오금희가 과연 운동이 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면서 기왕 시작했으니 1년을 잘 버텨보기로 했다.

그렇지만, 운동신경이 둔한 나로서는 오금희 동작과 순서를 익히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엎친데 덮친격으로 초급반 흑웅도반을 마치고 마사지 부분을 배울 무렵, 하필이면 월요일마다 지방 출장을 가게 되어 피치 못해 두어달 수업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

할수없이 혹독한 조교인 아내로부터 동작을 배워야 했는데, 열의가 많은 아내는 이것 저것 세심히 알려 주었으나 하룻밤만 지나면 잊어버리고 마는 건망증이 심한 후배에게 실망을 하는 듯 했다.

1년의 시간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초, 중급반을 마치고, 드디어 심사 날이 다가 왔다.

지금은 가끔, 볕이 잘 드는 오후, 아내와 함께 오금희를 한다.

아내는 늘 나에게 동작이 빠르다고 핀잔을 주지만 오금희를 통해 우리의 관계는 더욱 따뜻해져가고 있으니. 중도포기하지 않고 오금희를 배운 보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