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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길 현 숙
화타오금희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순식간에 1년이 지나갔습니다.

오금희를 배우면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가는 것에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멋진 동작들을 제 자신 직접 해보면서 어설프기가 이를 데 없어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는데... 동작을 흉내 내기에 급급했던 제 모습이 분주하게 움직이던 생활습성을 여실하게 드러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금희를 통해서 천천히 움직인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집중하는 것임을 어렴풋이나마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여겨집니다.

중급에서 동작들을 자세하게 지도받으면서 좀 더 부드럽게 움직임이 이어지고, 점차 오금희 세계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오금희는 할 수 있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움직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배운 동작들이 매주 반복되면서 안 되던 동작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때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수련한 날은 확실히 심신이 편안하게 이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리한 생활에 갇혀 굳어진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데 최적의 수련입니다. 매주 월요일 새로운 오금희 동작을 배우는 즐거움을 누리다보니 어느새 전체 동작을 습득하고, 중급을 수료하는 시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동작들을 일상 속에서 실천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오금희를 정진하는 것이 화두가 될 거 같습니다.

화타오금희와 더불어 한해를 잘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수련생들에게 화타오금희의 오묘함과 함께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신 김한섭 선생님, 머리털 나고 처음 듣는 화타오금희를 같이 하자고 손 내밀어준 동료 이명숙샘, 함께 해서 즐거움이 배가되었던 59기 회원님들, 계속 오금희를 중심으로 훈훈하게 어우러지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