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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임 영 희
2016년은 나에게 특별한 한해였습니다.

화타오금희를 만난 해이기 때문입니다. 친구에게서 처음 권유를 받았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 했지만 몇번의 권유끝에 67기로 화타오금희를 시작했습니다.

이런 운동은 처음 해보는 지라 원래 낯가림도 심한 편이고 뭔지 모를 분위기에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때 화타오금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배님들의 시연을 봤는데 천천히 움직이는 우아한 동작들에 부러움 마저 들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예비공 동작들이 의외로 힘들었고 몸도 상당히 나른했습니다.

집에 가서 기억을 더듬어 해볼려니까 동작 하나하나가 따로따로 돌아다니며 동작이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할수록 동작 하나하나에 매료되었고 내가 생각해도 상당히 열성적으로 수련했던거 같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나고 초급, 중급을 끝내고 심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꿈만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경기대쪽으로 올라가는 경사길은 오금희 수련하기 전의 워밍업으로 충분했고 겨울에는 차가운 칼바람을 뚫고 올라가야 했으며 2016년의 그 무더운 여름엔 그야말로 가는게 고역일 정도로 힘들었지만 오로지 화타오금희를 향한 열정 하나로, 그리고 한절 한절씩 동작이 완성되어 가는 재미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주위에 나이가 들면서 다들 종합병원이 될 정도로 많은 질병을 달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수련해서 내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해서 소화제를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어깨통증, 허리통증도 좋아졌으며 무릎도 별로 안 좋았는데 일단 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서 있는 자세가 운동하기 전보다 상당히 꼿꼿해진거 같습니다.

얼굴색도 맑아진듯 해서 보는 사람마다 표정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화타오금희는 나이가 들어도 할수 있는 운동이라 오금희를 만난게 참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언제 다하나 싶었던 84개의 동작을 완벽하지는 않지만 끊어지지 않고 연결동작으로 할수 있다는게 너무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기까지 너무도 자상하고 친절하게 지도해주신 정환락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같이 수련한 우리 67기 수련생들, 그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나자신의 건강은 물론 주위사람의 건강까지 챙길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