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연 재 > 정회원 수련기

본문 바로가기
초급반 수시 모집 : 화, 수, 목, 금, 토요일 가능 시간은 별도 문의
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임 연 재
화타오금희 수련기

임 연 재

기를 수행하고 또 학문적인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서 김성기 교수님을 만나 오금희 를 배우게 된 것은 또 하나의 큰 행운이었다. 본래 진짜 좋은 것은 선물과 같은 것이어서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하지만 그 노력에 비해 주어진 보물은 아주 큰 것이다. 오금희는 인류의 문화유산 중에서 하나의 보물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직 그 정미한 차원에서의 비밀이 다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 사실 현대 체육학이나 생리학의 설명으로 그 원리를 다 알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

의성 화타가 이러한 체조를 구상하게 된 것은 단순히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체조의 효과만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래 기공이나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우주 안의 만상은 만상에게 서로 연기되어 있다.”라는 부처님의 가르침과도 같이, 몸의 모든 자세와 동작은 인간의 본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어떤 실체와 관련되어 있고, 몸의 올바른 자세와 움직임은 마음의 올바름과도 연격되어 있어서, 궁극적으로 올바른 몸의 자세와 움직임은 인간 본성의 자각과도 이어질 수 있다. 결국 피상적인 현대 체육학의 체조이론으로서 이러한 성현의 “몸-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한 사람의 수행인으로서 오금희를 수련하면서 느낀 부족한 이해를 간략하게 밝히고자 한다.

첫째, 오금희의 동작은 척추를 중심으로 한 올바른 자세와 동작을 통해서 중심을 바로잡는 동작이 기초가 되어 있는 것 같다.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모든 일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기공에서는 척추를 중심으로 독맥의 기운이 운행하고 있고, 그 독맥의 정점인 정수리의 백회에서 다시 아래 쪽으로 내려오는 임맥의 기맥이 연결되어 있다. 기공학에서는 독맥과 임맥의 기운이 막힘이 없이 잘 소통되고 있는 상태를 소주천 회로가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오금희의 동작은 이러한 소주천이이루어지기 위한 동작이 그 기초가 되어있고, 진행되면서 계속하여 더 큰 회로(
대주천)을 열기 위한 오행의 동작이 이어진다.

오금희의 5가지 짐승의 동작은 말 그대로 목,화,토,금,수,5행의 기운의 움직임을 대표한 것으로서 소주천 기맥의 음,양과 더불어 그 음, 양의 회통하는 기운이 더욱 충일해져서 우주의 기운 운행과 맞닿는 대주천회로의 완성을 위해서 그 음,양을 회전하는 기운의 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듯하다.
이와 같은 이해는 기공을 수행하여 어느 정도 기운의 흐름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짐작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실제 오금희의 수련시 먼저 척추가 풀리고, 그럼으로써 임독맥 기운 회전이 활성화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각 기경팔맥의 근육들이 풀어지면서 기운이 막힘 없이 흐르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주천이나 대주천의 학문적 이해는 기철학적이고 현대 과학의 생리학적 이해가 더욱 깊이 연구되어 접근되어야 한다. 그것은 기공을 수행하는 수행인들의 몫일뿐만 아니라, 인체를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하는 각 분야의 모든 연구자들의 몫이기도 하다.

결론으로 오금희는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해서 수련하는 이들에게는 그 수련의 성의에 상응하는 보답을 주고, 본격적인 수행인들에게는 더 큰 우주의 비의를 깨달아나가는데 있어서, 몸으로 풀어 가는 대단한 열쇠를 하나 선물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