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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타오금희

정회원 수련기

소 은 자
화타오금희 서대문본부 78기 소은자

2018년 말 어느 날, 남편이 ‘오금희’ 라는게 있는데 새해에는 함께 주말에 배워보면 좋겠다고 하면서 알아보라고 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방배동과 서대문 두 곳으로 압축되었고 집에서 가까운 서대문으로 결정하고 와 보니 정통 오금희에 제대로 잘 찾아왔다는 걸 알고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빠질 수밖에 없었던 몇 번을 제외하고 매주 출석하여 회장님의 지도를 받으며 1년을 지내고 보니 그 많은 동작을 다 외워 따라할 수 있을까 했던 걱정은 사라지고 비록 아직 명칭은 다 외우지 못했지만 몸은 그 순서를 알고 있으니 참 신기하기만 하다.
수업에 빠진 날의 동작은 보충을 하고 주위분들의 동작을 곁눈질 해가며 따라 해도 어쩐지 자신감이 없고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은 걸 보면 수업시간에 회장님의 동작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따라하고, 동기들과 연습한 2시간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바쁘게 일주일을 보내고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나와 수련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날아갈 듯 가벼운 발걸음에 오길 잘했다며 뿌듯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동안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직접 오금희를 전수해 주신 회장님, 서대문 본부에 들어서면 항상 밝은 웃음으로 맞이해 주시던 부회장님, 따끈한 차를 우려주신 신 교수님, 멋진 모습으로 시연해 주시고 지도해 주신 여러 선배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끈끈한 정으로 함께 한 동기분들 덕분에 무사히 과정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